청도 읍성에 핀 작약꽃[봉오리/봉우리]를 보러 나들이를 갔었는데, 갑자기 그 몽글몽글한 그 꽃 뭉치를 표현하는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찾아봤다. 정답은 꽃'봉오리'였다.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을 '봉오리'라고 한단다. 간단한 단어인데도 자주 쓰지 않아서 헷갈리는 것 같다. 그런데 봉우리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봉우리는 무슨 뜻일까?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봉우리라고 한단다. 산봉오리, 꽃봉우리 별 생각없이 혼용해서 썼던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다. 꽃봉오리 산봉우리 꽃봉오리와 산봉우리는 아래처럼 한 단어로도 있다. 또한 식물을 지칭할 때 봉우리를 썼을 경우 봉오리로 수정을 하라고 표준국어대사전이 바로잡아주고 있었다. 이런 식의 용례도 있다고 한다. 역시나 산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