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가장 많이 간 곳 중 하나가 부산이다. 여름 휴가도 부산에서 호캉스로 즐기고, 밤바다 보며 조개구이 먹으터 광안리에 가기도 하고.. 이번엔 아이유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사직구장옆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고 하여 들리게 되었다. 나는 마음으로는 아이유의 팬이라 생각했지만 연예인의 팬클럽이 되기 위해 회비 3만원을 내는 것이 뭔가 부담스러워 유애나에 가입하지 않았다. 나는 유애나가 아니라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지 못했지만, 내 옆에 열성적인 유애나 한 분이 계시는 바람에 늦은 공연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힘들 것 같아 공연장으로 모셔다 드리고, 나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근처 카페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아이유 공연을 보지 않은 건 내 선택이라고 쿨하게 돌아섰지만, 막상 공연 시작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