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만에 폰을 바꾸니 귀찮은 일들이 많았다. 자급제 폰으로 공기계를 쿠팡에서 구매한 후 유심 칩만 갈아끼워 통신요금만 낼지, 대리점에서 구매하면서 통신사 요금 할인 지원을 받을지, 어느 편이 더 유리할지 계산기를 대충 두드려봤는데, 쿠팡에서 기계를 구입하면 또 그 기계를 할부로 사게 되면 매나 기계 할부 값과 통신요금이 빠져나가는게 대리점에서 구매를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대구 시내 통신골목의 한 매장에서 휴대폰을 바꾸게 되었다. 25% 통신사 요금 할인 외에도 단말기 금액 중 54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일정 금액(한달 30만원) 이상 사용하게 되면 만 오천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고 하여, 그 방법을 따르기로 했다.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어보는 순간이었다. 내가 쓴 돈이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