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알바를 마치고, 대구 시내 약전골목 앞 텐 퍼센트 카페란 곳에 와서 커피를 한잔 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이란 놈인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이런저런 사례를 통해 펼치고 있다. 평생 남이 주는 월급에 의존하는 서행차선의 삶에서 주체적으로 뛰쳐나와 수백만을 상대로 제공할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뭔갈 하라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고무되는 측면이 있다. 추상적인 생각면에서는 내 생각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리저리 재지말고 마냥 뛰쳐나와 뭐든 하라고 하고 있는데(그게 동네 구멍가게 같이 돈 안되는 일을 하란 말은 아니고), 나는 모험을 할 심정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사업가로서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런 도전을 하고 있지 않다. 그나마 본업이 아닌 수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