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받은 용돈을 한푼이라도 저축해보려 통장을 만든 이래로, 필요에 의해 몇 개의 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몇 개의 카드를 발급받으며 살아왔다. 뭣 모르고, 프로모션이라고 나눠준 회원가입지에 내 개인정보를 넣어서 가입을 했던 적도 있었을테고, 괜히 목적자금을 모은다는 명목으로 필요 이상의 통장이나 카드발급을 받은 적도 있다. 날을 잡고 금융기관별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통장이나 카드를 일일이 조회하지 않으면,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아마, 그렇게 내가 만들어서 몇 번 사용해본 카드들에는 프로모션이나 사용의 대가로 인한 마일리지나 포인트들이 쌓여 있을 것이지만, 각 카드사마다 가입해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카드를 등록하고 포인트를 자사몰에서 사용을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진행할 엄두가 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