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설프게 널리 퍼진 유머같은 걸 퍼다 나르면서 페이스북 페이지 수익화를 바랬던 나를 반성한다. 처음에는 페이스북 계정 자체, '로일남'이라는 캐릭터에 혼을 실어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활발하게 교류도 하면서 캐릭터 자체를 좀 키워보려다가 떨어지는 센스와 시분초로 바뀌는 트렌드와 이슈, 그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활발한 교류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만뒀다. 페이스북 페이지란 게 자체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구조가 있다고 해서 페이지를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티키타카에 능하지 못하니까, 개인 계정이 아니라 차라리 페이지의 형태를 띄고 논란될만한 주제를 피해서 흔하게 웃긴 것들만 순하게 좀 올리면 댓글이나 좋아요가 좀 늘지 않을까 싶어서 '24시간 유머이야기'라는 아주 흔한 제목을 단 페이지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