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님 이후 김포에서 또 한 번의 행사가 있었다. 배우 박해수님의 촬영현장 커피차 행사를 마치고,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내려오기 위해 근처 먹거리가 많은 김포 구래신도시로 왔다. 일전에 포스팅한 봉자막창 김포구래점이 있는 동네다.
이번에도 먼 길 떠나는 마당에 고기를 배불리 먹고 떠나자 싶어서 찾다가 들어온 곳, 솥뚜껑 삼겹살 맛집 솥고집 김포구래점이다.
- 상호 : 솥고집 김포구래점(육류, 고기요리)
- 주소 :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 547(구래동 6879-6) 1층 109호, 110호, 111호
- 영업시간 : 매일 11:00~23:30
- 전화번호 : 070-4833-9930
신도시에 오픈한 고기집 답게 인테리어가 무척 깔끔했다. 솥뚜껑 위에 '솥', '고', '집' 한글자씩을 달아서 붙여놓은 간판이 인상적이다.
상가 3개 호를 다 터서 쓰는 만큼 홀 공간이 무척이나 넓었다. 인테리어도 깔끔, 청소상태도 좋아서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식사를 하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다. 셀프코너 찬들에 모두 뚜껑이 덮여있었다. 위생관리에 철저한 매장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매장에는 대기자 명단을 적는 보드판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식사시간이 되면 웨이팅이 많아지는 모양이다.
얼마 전 프린트카페 대구대점에도 설치하게 된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인 충전돼지도 설치되어 있었다.
김포구래 맛집, 솥고집 김포구래점의 메뉴판. 시그니처인 솥뚜껑 김치삼겹을 주문했다. 미나리와 김치, 콩나물을 한 솥에서 돼지기름으로 구워먹을 수 있다니 시키지 않을 수가 없는 메뉴다.
김포구래 맛집, 솥고집 김포구래점의 기본 반찬 세팅. 양념장에 기본적인 파절임, 쌈채소 외에도 동치미,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미나리와 김치, 콩나물무침이 찬으로 나왔다. 솥뚜껑 삼겹살을 먹기에 모자람이 없는 상차림. 정갈하고 맛있어보인다.
된장 찌개도 함께 나왔다. 칼칼한 맛이 일품인 솥고집의 된장찌개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되어 나온다. 솥뚜껑을 뒤집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도록 하고, 가장자리를 삼겹살로 둘러 기름이 가운데로 모이게 해서 그 가운데서 돼지기름에 김치와 콩나물, 미나리를 굽는 거다. 삼겹살 자체도 맛있지만, 돼지기름에 구워지는 김치와 콩나물과 미나리의 그 고소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상태 좋아보이는 삼겹살, 잘 익어가는 중이다.
서서히 돼지기름이 가운데로 모이는 중, 채소들도 잘 볶아지고 있다.
잘 익은 삼겹살 한점, 기본 추천 양념장에 찍어먹어본다. 짭쪼롬한 맛이 있다.
파절임과도 조합이 좋은 솥고집의 삼겹살. 개인적으로는 요즘 주로 나오는 두툼한 삼겹살보다 솥뚜껑에 구워먹는데에는 얇게 자른 삼겹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맛있는 건 한 번 더 먹어주고,
야무지게 깻잎 쌈도 싸먹어 준다.
맛있으니까 한 번 더 먹어줬다.
부어라 마셔라가 아닌, 일 때문에 든든히 빨리 먹고 내려가야 했기에, 한 상의 고기로 식사를 마쳤다. 요즘 자주 먹던 숯불 직화구이가 아니라, 솥뚜껑에 구워먹는 얇은 삼겹살이라는 점에서 더 색달랐다. 게다가 가운데 모인 돼지기름을 활용한 미나리와 김치 콩나물의 조합은 정말 좋았다.
김포구래 근처 계시면서 옛날 솥뚜껑 삼겹살 찾으시는 분 계시다면 한 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상 김포 구래 삼겹살 맛집, 솥고집 김포구래점 후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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