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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맛집/남매지 맛집] 경산 덕담 남매지못 근처 임당역 맛집.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로일남] 2023. 12. 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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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맛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어느 저녁, 나는 여느때와 같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고, 예쁜이는 파스타를 먹고싶어 했다. 두가지 의견을 절충할 수 있는 맛집이 경산 임당역 근처에 있다고 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예쁜이가 본인이 가본 적이 있는 레스토랑 맛집을 추천한 곳인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남매지못 근처, 경산 임당역 맛집 덕담 경산점이다.

  • 상호 : 덕담 경산점(양식)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남매공원로2길 4(계양동 779) 101호
  • 영업시간 : 매일 12:00~21: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20:15 라스트 오더, 임시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 전화번호 : 0507-1335-6784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경산맛집 덕담 경산점은 빌라건물 1층 상가를 예쁘게 꾸며놓은 기분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다. 주차공간은 별도로 없었지만, 아직 완전히 공실을 다 비우지 않은 해당 상권의 특성상, 골목길 주차가 무척 널널해 갓길 주차를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검고 흰 다이아 문양의 바닥과 베이지와 흰색 계통의 내부 인테리어가 무척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의 맛집, 덕담 경산점이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의 메뉴판.

 

 와인부터 주차안내, 가게의 역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메뉴판이었다.

 

 살치살 스테이크와 구운 뇨끼와 시금치 크림소스, 양송이 스프와 치아바타, 가든샐러드, 산펠레그리노 탄산수와 스프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한 2인세트를 주문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안내대로 음식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라, 가게를 차근차근 둘러봤다. 아늑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이런 예쁜 식당에서 요리를 해서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벌어가는 일은 무척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본 요리 전에 먼저 양송이 스프와 치아바타가 나왔다. 따뜻한 스프에 빵을 찍어먹으면서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빵과 스프 모두 담백한 맛이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가든 샐러드 기본형. 올리브가 두종류 나왔는데, 통조림에 들어 피자 토핑으로 자주 보던 까만 올리브와 초록색 올리브였는데, 초록색 올리브 알맹이가 짭짤한게 특히나 맛있었다. 신선한 야채로 만들어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였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간단하고 정갈한 전채요리들로 입맛을 돋우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스프라이트와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나는 탄산과 단 걸 좋아하는 편인데, 앞으로는 조금씩 줄이도록 해봐야겠다. 양식과 먹을 때에는 탄산이 들어간 음료와 함께 먹어주는 걸 좋아한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이건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올리브유. 딱히 추가하지 않아도 음식 자체가 다 맛있었지만, 취향에 따라 뿌려먹어도 좋을 것 같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이 풀이 뭐였지.. 하여튼 물에 이렇게 풀을 넣어서 주시더라. 향긋한 느낌이 나는 물이었다.

 

 드디어 본 요리가 나왔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구운 뇨끼와 시금치 크림소스. 뇨끼라는 건 반죽을 경단 처럼 둥글게 빚은 형태의 파스타를 뜻하는 말로 한국의 옹심이와 유사한 셈인데, 이탈리아어로 '덩어리'를 뜻하는 '뇨코(gnocco)'의 복수형(gnocchi)이라고 한다. 발음이 된소리쪽에 가까운 이탈리아어의 특성에 따라 뇨끼라고 더 많이 적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둥글지는 않았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살치살 스테이크. 말이 필요없는 엄청 맛있는 녀석이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와 당근 퓨레 소스가 들어가고, 버터에 볶은 꽈리고추, 구운 양송이, 버섯, 구운 마늘, 익힌 방울토마토가 가니쉬로 나왔다. 접시째 긁어먹어도 다 맛있는 조합이다. 고기의 익기 정도는 기본인 미디움 레어로 나왔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짠, 잘 먹겠습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뜨거운 뇨끼 한덩어리. 시금치 크림소스를 듬뿍 찍은 뇨끼 한덩이가 너무 맛있다. 너무 뜨거우니 조금은 식혀 드시는 걸 추천드린다. 아니면 목구멍이나 입천장 난리나요. 호호 불어 뜨거운 뇨끼 한덩이 먹으면 담백한 탄수화물 덩어리가 부드럽게 으스러지며 녹아내리는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맛있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와 당근퓨레 소스를 살짝 얹은 스테이크. 육질이 너무 부드럽다.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

 요렇게 가니쉬로 나온 꽈리꼬추와 함께 먹어도 좋다. 꽈리꼬추는 은근히 매운 녀석이 있더라.

 

 뇨끼와 스테이크 둘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은 분위기와 음식 모두 훌륭한 곳이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고급 레스토랑처럼 즐길 수 있었던, 괜찮은 퀄리티의 양식집이다. 남매지 못 근처에 있어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한바퀴하기에도 좋은 데이트코스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임당역을 이용해서 걸어와도 너무 멀지는 않은 거리다.

 

 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위기 좋은 식사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이상 경산 맛집 덕담 경산점의 내돈내산 후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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