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면 해당 브랜드의 모든 지점을 방문하고 싶은 매장 중 하나인 봉자막창 신천시장점에 다녀왔다. 한 브랜드의 모든 지점을 파보는 건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요식업계의 몇몇 브랜드들은 지역별로 장사가 잘 되는 지점, 못 되는 지점 등 모든 지점들을 방문하여 음식을 먹어보고, 장사가 잘 되는 이유와 잘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데, 봉자막창은 대개 장사가 잘 되는 지점들이 많아서 갈 때마다 재밌다고 느끼고 있다.
동네에 친한 동생이 만들어 더욱 애착가는 대구 대표 막창 브랜드, 대구 신천시장 맛집 봉자막창 대구 신천시장점이다.
- 상호 : 봉자막창 대구신천시장점(곱창, 막창, 양)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67길 26(수성동4가 1022-4) 1층
- 영업시간 : 16:00~02:00, 01:0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07-1389-3540
막창/곱창 부분 소비자 만족 브랜드 1위를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고 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생생정보통 방송까지 탔다고 하니, 신천 시장 메인 거리에 있지 않은 골목 안쪽에 있는 상가인데도 많은 손님들이 북적거릴만 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만석이어서 대기자 명단에 이미 번호가 하나씩 적히기 시작했을 무렵이다. 역시 장사가 잘된다 봉자막창..
봉자막창의 강점, 라면과 계란찜, 팥빙수가 무한리필 된다는 점이다. 사실 이건 주인의 입장에서도, 손님의 입장에서도 정말 좋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막창집에 고기나 막창을 먹으러 왔지 라면이나 계란찜, 팥빙수를 배부를 정도로 먹으러 온 손님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저런 부식들을 무한으로 제공한다 하여도 두어번 이상 적극적으로 양을 채우기 위해 리필하는 손님은 드물 것이고, 그렇기에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손님들에게 푸짐하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어필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손님 입장에서는 아주 조금 더 먹고 싶을 수가 있는 사이드 메뉴에 따로 비용을 추가하지 않아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더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가성비를 살린다고 하지만, 크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손님도, 주인도 만족할 수 있는 영업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신천시장 맛집 봉자막창 신천시장점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평일이었는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매장 안에 자리하고 있어 매장이 북적거렸다.
대구 신천시장 맛집 봉자막창 신천시장점의 메뉴판. 보통 봉자막창에 오면 3.8만원짜리 고기 한판을 주문하여 먹고 싶은 고기 종류 두가지를 고른다. 그렇게 고르면 2인 기준으로 엄청 배가 부르다.
막창 전문점이니 만큼 생막창과 뒷고기를 주문했다.
메뉴들이 벽에 아크릴 판으로 부착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자신있습니다.
맛과 멋과 추억까지 함께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되는 봉자막창이 되고 싶습니다.
봉자막창의 슬로건도 걸려있었다. 오랫동안 동네 친근한 고기집으로 기억될 브랜드로 오래 가기를 바란다.
갓성비 고기집 봉자막창에서는 라면과 팥빙수를 무한 제공한다. 막창은 앞뒷면을 노릇하게 바싹 익혀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장점이 많은 가성비 좋은 동네 고기집, 대구 신천시장 맛집 봉자막창 신천시장점이다.
기본 찬이 부족할 경우 셀프로 먹고싶은 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서 좋다.
봉자막창의 트레이드 코너, 된장라면 무한리필코너다. 된장베이스 육수가 있어서 양은냄비에 육수를 담고, 취향껏 라면스프를 추가할 수 있다. 육수만 해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스프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육수가 있어서 라면 물 맞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봉자막창의 기본 찬들. 막창을 찍어먹을 막장과, 고기를 찍어먹을 기름소금과 김치, 양파절임, 재래기, 마늘과 청양고추, 계란찜이 나왔다. 고기 한상 먹기에 모자람이 없는 상차림이다.
이건 불판에 달궈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는 멜젓이다.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달라고 해서 팔팔 끓는 멜젓에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
주문한 고기 한접시가 나왔다. 딱 봐도 푸짐해보인다.
오동통한 막창에 푸짐한 뒷고기, 버섯, 고사리, 떡사리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가 한 접시에 담겨왔다.
봉자막창의 한접시 특징은, 한접시에 나온 고기와 사이드메뉴들을 한 번에 불판위에 올리면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한접시 가득 고기와 막창, 김치와 콩나물, 고사리, 버섯, 떡, 멜젓을 올리고 한창 구우면 전부 다 맛있어진다.
고기를 이리저리 잘 익혀준다.
고기를 불판에 올리는 동안 된장라면이 다 익어서 먼저 라면부터 한 젓가락 하며 고기가 익기를 기다려준다.
이 정도면 뒷고기와 막창 모두 적당히 노릇노릇 잘 익은 것 같다. 막창은 특히나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는게 가장 맛있다.
막창은 막장에 쪽파와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은 후 푹 찍어먹고, 뒷고기는 기름소금에 먼저 찍어 고기 본연의 맛을 즐겨준다.
잘 익은 막창과 고기로 한 껏 식사를 하다보니 조금 기름진 느낌이다. 산뜻한 식사로 마무리해준다.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했다.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봉자막창의 김치말이 국수, 여기서 이거 안 먹으면 뭔가 아쉬워서 매번 시키게 되는 메뉴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으니, 후식으로 팥빙수를 시켜본다. 종종 팥빙수 시키는 걸 까먹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주문했다.
얼음과 팥, 연유와 후레이크를 넉넉히 주셔서 시원하게 후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부족한 경우 사람마다 한 그릇씩 시켜도 무방하니, 찬 거 너무 많이 먹어 배탈나지 않는 선에서 실컷 시켜드시면 된다.
오늘도 또 하나의 봉자막창 지점을 다녀왔다. 역시나 실망하지 않은 명불허전 대구 대표 막창 브랜드, 봉자막창이었다. 신천시장 그 번화가를 두고, 안쪽 골목에 자리를 잡았음에도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어쩌면 상권은 이미 생성된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내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분야에서 내 영역을 구축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내게는 의미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봉자막창이었다. 신천시장점도 만족스러웠다. 신천시장 근처 사시는 분들, 막창 드시고 싶을 때 꼭 대구 신천시장 맛집 봉자막창 대구신천시장점으로 방문해보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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