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주로 택하는 외식메뉴가 고기라 뭘 먹고 싶냐는 물음이 무색할 정도였으니까, 매번 내게 선택권을 주면 고깃집을 선택하기 때문에 예쁜이에게 선택권을 줬더니 스시가 먹고 싶다고 했다. 저녁에 만난 시간이 꽤나 늦어서 이 시간에 오픈한 스시집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경산 하양에 위치한 스시집을 찾았다. 경산 하양 대가대 근처에 위치한 스시맛집 델꼬다.
- 상호 : 델꼬(초밥,롤)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길 27(금락리 131-49)
- 영업시간 : 월-토 11:3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3-853-9599
스시를 먹으며 여러 사케류를 맛볼 수 있는 스시 맛집 델꼬, 추운 겨울날과 뭔가 어울리는 따뜻한 술들이다. 따뜻한 국물이나, 차가운 스시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 사케들이다. 초밥과 술을 먹어도 뭔가 잘 어울리지 않을까?
매장 바닥은 에폭시를 칠해 매끈한 마감이었고, 회색, 갈색 색감의 인테리어에 테이블마다 비치는 핀 조명이 좋았다.
경산 하양 스시 맛집 델꼬의 메뉴판. 초밥과 돈까스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커플세트 B를 주문하고, 붉은살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금만 달라고 말씀드렸다.
짠, 초밥이 나왔다. 붉은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연어는 예쁜이를 위한 두 피스만 나오고, 내가 좋아할 초밥들로 잔뜩 나왔다. 맛있겠다.
탱글탱글 맛있는 초밥들. 계란과 소고기 초밥도 너무 맛있었다.
작게 한 그릇 주는 우동,
튀김의 바삭함이 살아있는 등심돈까스. 역시 탕수육이든 돈까스든 부먹보다는 찍먹이다. 맛있었다.
요렇게 한상이 커플세트 B세트다. 초밥, 스시, 우동까지 구색을 맞춰 맛있는 스시 식사 한끼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성이었다.
초밥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뷔페에 나오는 초밥도 별 불만없이 맛있게 먹는 내 입맛으로는 맛도 적당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초밥 생각나시는 분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단히 초밥과 돈까스 조합으로 식사하실 곳을 찾고 계신다면 경산 하양에 위치한 스시맛집 델꼬에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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