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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지 맛집/고산역 맛집/수성알파시티맛집]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후기

[로일남] 2024. 1. 2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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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회사를 나갈 무렵 즈음해서, 이사님께서 같이 밥 한끼 하자고 말씀을 하셔서 어디 가고 싶은 곳 없냐고 물어보시길래 회사 근처에 있는 방천 소갈비를 말씀드렸다. 예전에 김광석 거리에 있던 방천소갈비에 가본 기억이 있어서 무심결에 이야기했는데, 흔쾌히 가자고 하셨다. 한우집이어서 회식장소로는 가격이 좀 나갔던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정말 고기는 맛있게 먹고 왔다. 시지 맛집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이다.

  • 상호 : 방천소갈비(소고기구이)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로 14(시지동 485-7) 1층
  • 영업시간 : 매일 11:00~23:00
  • 전화번호 : 0507-1375-6687
  • 무선 인터넷, 포장, 남/녀 화장실 구분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방천소갈비에서는 갈비짝을 직접 작업(발골)한 갈비만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산 한우가 아니면 가게 가져가세요..."라고 한다. 프라이드가 확실한 집은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점심 특선으로 7천원에 한우 된장찌개 정식, 8천원에 한우소불고기 전골이 나온다고 한다. 요즘 점심가격치고는 너무 저렴하다. 한우 된장찌개 한 그릇에 7천원이라니, 알았으면 진작에 많이 오는 건데, 아쉽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봤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평일 저녁인데 한우집에 손님이 이렇게 많다니, 더군다나 번화한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인데도 이런 손님들을 끌어올 수 있다는 말은 방천소갈비 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다. 역시 진짜는 상권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상권을 만들어가는게 진짜 맛집이 아닐까 싶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수성알파시티 맛집 방천소갈비의 기본 찬, 쌈장과 마늘, 무절임과 마늘 고추 장아찌, 청양과 파가 든 간장이었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대구FC 이근호 선수가 고기 먹으러 왔었나보다. 벽에 싸인을 해두고 가셨다. 식당을 운영해서 정말 맛집으로 소문나게 되면, 유명인들을 종종 만나게 되지 않을까? 뭐든 시작하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우 소갈비를 주문했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세개의 테이블을 잡고, 테이블마다 이런 접시를 하나씩 깔았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이 집, 삼동초 겉절이, 이게 진짜 맛있다. 다른 집에서 나오는 상추재래기보다 훨씬 맛있다.

 옛날에 김광석거리에 있던 방천소갈비에 다녀온 포스팅을 했었다.

 

김광석거리 한우 소갈비 맛집 : 방천 소갈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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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도 언급했다. 이 겉절이가 여기 트레이드 마크라 해도 될 것 같다. 정말 매력있는 밑반찬이다.

 

 이렇게 확실한 아이템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업을 펼칠 장소와 사람, 자본만 있으면 직영점을 늘려 그 지역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집은 직영점을 계속 늘리더라도, 동네에서 소갈비 맛집으로 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숯이 들어왔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잘 양념이 된 한우갈비를 올린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익을 정도로 구워준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잘 익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양념이 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 줘야 한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고기만 한 점 집어서 먹어봤다. 정말 부드러운 소갈비다. 갈비 양념이 딱 맛있게 되었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삼동초 겉절이와도 궁합이 정말 잘 맞는 방천소갈비의 고기다.

 

 이후 매장에 가야해서 술을 따로 먹지 않았다. 나 마지막 가는 기념회식인데, 술을 한잔 하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 요즘은 친구들도 술을 잘 안마시고, 회사에서도 술을 막 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로 밖에서 술을 먹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다. 요즘들어는 항상 운전을 할 일정이 생기기도 하고 말이다. 

 

 고기를 배부를 정도로 먹고 된장찌개도 시켰다.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이 쫄면은 서비스로 주셨다. 회사 사람들끼리 가서 엄청 많이 먹었거든...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

 해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 된장찌개. 얼큰한 해물탕 맛이다. 국물이 시원했던 방천소갈비의 된장찌개 덕분에 배부른 와중에도 밥 한공기 더 뚝딱할 수 있었다.

 


 맛있었다. 한우라면 내게는 맛없을 수 없는 최애 먹거리라 주관이 개입되기는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이렇게 평일 저녁부터 동네 상권에서 사람들 꽉 찬 고깃집이라면 맛으로는 인증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맛있으니 소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양념이 맛있는 소갈비에 진심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쉬웠던 마지막 회식, 1년 동안 즐거운 추억 만들었던 회사이니 만큼 좋은 기억 잔뜩 안고 떠나게 되었다. 나중에 잘 되어서도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소갈비가 맛있었던, 시지의 한우 소갈비 맛집, 방천소갈비 고산직영점이었다. 근처에 있는데도 안 가보셨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여기 맛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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