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908-1067/0439081067] 스팸번호 OK캐쉬백? 정수기 업체?

 충청북도의 지역번호인 043 국번을 쓴 전화가 왔다. 대전이면 모르되, 충청북도에는 아는 지인이 없다. 혹시나 내가 알던 사람이 그 동네에 거주하고 있을 지언정 내가 알지는 못한다. 업무 관련성이 있는 전화일까 생각을 해봐도, 거래처 중 저 동네에 위치한 거래처는 없는 듯하여 받지 않고, 바로 검색을 돌렸다. 어느 정수기 업체에서 사용하는 번호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OK캐쉬백 보험을 가입하라는 흔한 스팸번호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 업체가 사업의 다각화를 노리나 보다. 뭐 꼭 이런 사설 업체 외에도 정치인, 정당, 현실 정치를 노리는 지역 유지 등으로부터 문자나 전화가 올 때가 있다. 수년 전에 현 집권당의 이름이 다르던 시절, 총선 후보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었다. 용무가 뭔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그 사람들이 내 개인정보를 갖게 된 경위가 궁금했고, 내 정보를 얻게 된 경로를 말해주지 않으려고 한게 괘씸해서 한마디 쏘아붙였더니, 사과는 하지 않고, 삭제하고 연락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했던게 기억이 난다. 조금 더 화를 낼까 하다가 굳이 싸움을 일으키지 말잔 생각으로 귀찮아서 뒀지만, 이거 내가 대체 어느 약관의 선택항목을 동의해서 이렇게 마케팅수신이 자주 되는건지가 궁금하다. 지역 유지나 정당, 정치인들이 명절인사를 보내오는 문자를 보면, 대체 어디서 내 개인정보가 샜는지 화가나니 그런 거 보내지 말고, 본인 에스엔에스에 그냥 공지 형식으로 게시글을 올리시라..어디 큰일 하신다는 분들이 남의 개인정보를 활용해서 홍보를 하고 자빠졌는가..스팸번호 쓰는 업자들도 조심하시고, 정치인들, 관료들 지역 유지들... 다들 자중하시라. 그런 거 하지마란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