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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맞춤법 6

헷갈리는 맞춤법 6. 성장률/성장율

다음의 뜻을 가진 단어인 [성장률/성장율], 과연 어느 것이 바른 표기 방법일까? 1. 일정 기간 동안의 국민 총생산 또는 국민 소득의 실질적인 증가율. 일반적으로 실질 국민 총생산의 연간 증가율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2. 단위 시간당 생물의 체중 증가율. 세균 따위의 경우에는 증식속도를 이른다. "경제 성장률이 기대된다", "경제 성장율이 기대된다." 정답은 '성장률'이었다.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ㄴ'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열'로 적는다고 한다. 어떠한 확률, 비율을 뜻하는 단어를 적을 때 이 표기법을 기억하면 쉬울 것 같다. 율과 률, 열과 렬로 표기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각각 다음과 같다. 1. 율/률 1-1) 율(받침이 없거나 'ㄴ'받침인 경우) : 비율, 실패율, ..

상식/맞춤법 2024.03.07

헷갈리는 맞춤법 5. 속 버리다/속 배리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 속이 좋지 않을 때 쓰는 표현으로 흔히 [속(을) 버리다 / 속(을) 배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무심결에 말로는 많이 하던 표현이지만, 글로 써서 옮긴 적이 드문 것 같아서 올바른 표현이 헷갈려서 국립국어원을 찾아보았다. 질문자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는지 버리다/배리다/베리다 중 바른 표현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말로는 했지만 글로는 표현을 잘 안해본 것 같은 단어였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어땠을까? 본바탕을 상하게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버리다’를 쓰고, 각 단어인 ‘속’과 ‘버리다’를 띄어 ‘속(을) 버리다 / 속(을) 버려’로 표현하면 된단다. 그 외에 방언인 ‘베리다’가 있다지만, 표준어는 아니라고 한다. 나는..

상식/맞춤법 2022.06.01

헷갈리는 맞춤법 4. 고기집/고깃집

고기집 vs 고깃집 고기를 좋아하는 맛집 블로거로서 종종 고기를 먹으러 [고기집/고깃집]에 간 후기를 포스팅하는 경우가 많다. 무심결에 맞춤법을 신경쓰지 않고 이쪽 저쪽 혼용해서 사용했었는데, 올바른 표현이 뭔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다녀온 [고기집/고깃집]은 삼겹살 맛집이다" 과연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정답은 '고깃집'이다. '고기집'은 고기를 주로 파는 음식점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의 정확한 표기법이 아니다. 사이시옷 그 원인은 사이시옷에 있었다. 사이시옷이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또는 'ㄴㄴ'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단어 사이에 시옷(ㅅ)을 넣어준다..

상식/맞춤법 2022.05.09

헷갈리는 맞춤법 3. 봉오리/봉우리

청도 읍성에 핀 작약꽃[봉오리/봉우리]를 보러 나들이를 갔었는데, 갑자기 그 몽글몽글한 그 꽃 뭉치를 표현하는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찾아봤다. 정답은 꽃'봉오리'였다.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을 '봉오리'라고 한단다. 간단한 단어인데도 자주 쓰지 않아서 헷갈리는 것 같다. 그런데 봉우리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봉우리는 무슨 뜻일까?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봉우리라고 한단다. 산봉오리, 꽃봉우리 별 생각없이 혼용해서 썼던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다. 꽃봉오리 산봉우리 꽃봉오리와 산봉우리는 아래처럼 한 단어로도 있다. 또한 식물을 지칭할 때 봉우리를 썼을 경우 봉오리로 수정을 하라고 표준국어대사전이 바로잡아주고 있었다. 이런 식의 용례도 있다고 한다. 역시나 산봉우..

상식/맞춤법 2022.05.06

헷갈리는 맞춤법 2. 희안하다/희한하다

오랜만의 맞춤법 포스팅이다. 희안하다/희한하다 뭐가 맞을까? 평소에는 희안하다라고 말을 했었던 것 같다. 근데 내가 국어 공부를 좀 해봤는데 내가 익숙한 말 중에 표준어가 아닌 게 꽤 있던 것이었다. 뭔가 내게 너무 익숙한 말인데 활자로 자주 쓰지 않은 말들 중엔 내가 맞다고 생각한 게 틀린 경우가 많았다. 정답은 '희한하다'였다. "그것참 희한한 일이네" 와 같은 용례로 쓰인다고 한다. 희한-하다[히한하다] 형용사 1.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 언어의 사회성이란 게 있는데 뭐 적당히 편한대로 써도 언젠간 편하게끔 흘러가는 게 있는데 굳이 이렇게 한 글자의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게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뭐 어쩔 것인가, 시험 한 문제가 왔다갔다하는 것인 걸. 자, 따라해본다. "희한"..

상식/맞춤법 2019.09.16

헷갈리는 맞춤법 1. 어쭙잖다/어줍잖다

언젠간 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 로일남이다. 처음으로 맞춤법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 한다. 네이버의 국어퀴즈를 참조하여 내가 헷갈린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야길 해볼 생각이다. 그 첫번째 주제로 선정한 것이 "어쭙잖다/어줍잖다"이다. 주로 "자기 분수도 모르고 [어쭙잖게/어줍잖게] 그런 말을 한단말이야?" 같은 식으로 쓰인다. 뭔가 어설프고 주제에 넘는 친구들에게 할 법한 말이다. 정확한 뜻으로는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혹은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과연 어떻게 쓸 수 있는지 퀴즈를 통해 알아보자. 1. 어쭙잖게 꾀를 부린다. 2. 어줍잖게 꾀를 부린다. 발음상 2번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로 저렇게 발음을 했다..

상식/맞춤법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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