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 5. 속 버리다/속 배리다

[로일남] 2022. 6.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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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거나,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 속이 좋지 않을 때 쓰는 표현으로 흔히 [속(을) 버리다 / 속(을) 배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무심결에 말로는 많이 하던 표현이지만, 글로 써서 옮긴 적이 드문 것 같아서 올바른 표현이 헷갈려서 국립국어원을 찾아보았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라

질문자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는지 버리다/배리다/베리다 중 바른 표현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말로는 했지만 글로는 표현을 잘 안해본 것 같은 단어였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어땠을까?

국립국어원의 답변

본바탕을 상하게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버리다’를 쓰고, 각 단어인 ‘속’과 ‘버리다’를 띄어 ‘속(을) 버리다 / 속(을) 버려’로 표현하면 된단다. 그 외에 방언인 ‘베리다’가 있다지만, 표준어는 아니라고 한다. 나는 ‘베리다’가 아닌 ‘배리다’로 생각을 했었는데, 방언은 ‘베리다’고 표현을 하는구나.

하여튼, 표준어는 ‘버리다’가 되시겠다.

본 바탕을 상하게 한다는 뜻으로는 ‘버리다’를 쓴다는 점!

건강을 위해서는 속 버릴 정도로 술 마시지 말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도 자제하세요!

이상 헷갈리는 맞춤법 ‘속 버리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나처럼 헷갈렸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포스팅이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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