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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196-5000/0261965000] 코리아 리서치 설문조사(총선 관련 여론조사,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

[로일남] 2020. 6. 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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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6196-5000/0261965000은 코리아 리서치의 설문조사 번호이다. 정부부처에서 주관을 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하기도 하고, 기업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교육 관련 만족도 조사, 등을 물어보며,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전화를 한다. 지역만 알아내고 끊는다는 후기도 있었고, 집요하게 전화가 온다는 후기도 있었다.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한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번호를 알았냐는 물음에 선관위에서 안심번호로 번호를 나눠줬다는 소릴 했다는 후기도 있다. 사실이라면 선관위가 기업체에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나눠준 것이므로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거짓이라면 출처가 불분명한 개인의 인적사항으로 무작위 전화를 돌리는 코리아 리서치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부라고 한 후기도 있고.. 노부모가 받은 전화에는 주민등록번호를 묻기도 했다고 하고, '똑똑하구만'하고 그대로 끊어버렸다는 후기도 있다. 

 후기들을 대충 읽어보니 기업체에서 위탁을 받아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거나, 지역만을 묻고 끊어버린다고 하니 특정 공당의 선거 관련 리서치 의뢰를 받고, 의뢰한 측에 유리한 조사결과를 만들기 위한 밑작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받자마자 끊긴다는 말도 있고, 받지 않으니 며칠 내내 집요하게 전화한다는 말도 있고.. 후기들이 다양하다. 심지어 보이스 피싱이라는 의견도 있다. 뭐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듯 하다. 만약 실제로 리서치 업무를 위탁받아서 하는 업체라 해도, 이런 식의 리서치로 도출된 결과라면 유의미한 통계자료는 아닐 것이다. 대다수 국민의 뜻으로 둔갑하고 실제 현황과 유리된 의도적인 결과를 선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잘 모르겠다. 실제로 그냥 대충 정성적인 데이터가 필요해 불특정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일단 뭘 맡겨둔 사람도 아니고, 해당 리서치 결과가 어디에 활용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급하게 일처리를 해야하듯이 용건을 들이미는 건 무례하다고 본다. 실제 만족도 조사 따위라면 아무래도 이해하기 쉽게 문서를 통해 하는 편이 더 나은 듯 하고, 설사 그냥 끊어버리거나 받지 않더라도 그 또한 여론이니 참작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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