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활용하며, 셀에 입력된 텍스트를 어떤 식으로 표시가 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셀서식 - 표시형색 탭 란이다.
표시 형식의 범주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다.
일반, 숫자, 통화, 회계, 날짜, 시간, 백분율, 분수, 지수, 텍스트, 기타, 사용자지정 |
여기서 일반적으로 숫자를 어떻게 표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숫자를 일반적인 숫자로 표시할건지, 화폐의 단위로 표시할건지, 날짜나 시간을 나타내도록 표시할건지.. 등등 말이다.
정해진 범주 항목들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표시를 하고 싶을 경우,
맨 마지막줄의 '사용자지정'항목을 통해 숫자의 표시형식을 지정할 수 있다.
그 중에 숫자를 표시하는 방식 '#,##0'과 '#,###', '0,000'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다시 말해 자리수의 '0'과 '#'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건데,
'0'은 유효하지 않은 0도 표시를 한다는 의미고, '#'은 유효하지 않은 0을 생략한다는 의미이다. |
유효하지 않은 0이란게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선 유효한 0에 대해 먼저 이야길 해보자면 '101,1001,1000' 처럼 0이 아닌 숫자 뒤에 위치하면서, 해당 단위만큼의 의미를 갖고 있는 숫자를 의미한다. 반면에 '0100, 00234, 0'의 '100,234' 앞에 위치한 0이나 수량이 없다는 의미의 숫자 0처럼 자릿수만 차지하되 실제 수량적 의미를 지니지 않은 숫자를 유효하지 않은 0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라고 하면, 해당 수 중 의미 없는 0이 나올 경우 '0'이란 숫자가 아닌 공란이 나오도록 한다. '#,##0'일 경우 결과가 0인 경우라도 0이 결과로서 도출되도록 하게끔 한다. '0,000'이라면 천의 자릿수까지는 0이 표시되도록 하는 형식인데, 응용해서 0이나 #의 숫자나 위치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면 아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1000-1000이라는 수식으로 0이라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각 표시형식상 도출되는 결과값에 차이를 살펴보자.
① '#,##0' 형식의 경우, 유효하지 않은 0이라도 끝자리수를 표시하도록 하였기에, 결과값 0이 그대로 도출된다.
② '#,###' 형식의 경우 유효하지 않은 0을 표시토록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0-1000이라는 수식의 결과값인 0이 표시되지 않고 공란인 상태가 도출된다.
③ '0,000' 형식의 경우는 유효하지 않은 0을 표시하되, 천의 자리까지 표시하라는 의미이므로 '0,000'이라는 결과값이 도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값이 0일 때 경우에 따라서 그 숫자를 표시할 때도, 아예 공란으로 비워둘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 그때 사용의도에 적합하게 응용해서 사용하시면 되겠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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