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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첫 해외직구 후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KF94마스크 해외에서 직구하자.

[로일남] 2020. 3.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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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동네 어딜가도 KF94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게 됐다. 약국에도, 편의점에도, 할인마트에도 내가 갈 때엔 항상 품절이 되곤 했던 것이다. 이 시국에 큰 마음 먹고 사람들 붐비는 매장을 찾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허탈함을 느낄 때는 정말 화가 나곤 했다. 국내 여러 쇼핑 사이트에서도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 아니면 모조리 품절인 것을 보고, 정말 제조업 코리아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소요사태에 사회적인 신뢰망이 다 박살나고, 이기적으로 사재기를 하고, 이 시국을 틈타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조금만 더 심한 상황이면 망해버릴 나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이 시국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할 정부는 지금 자국민이 거주하는 집에 각목으로 문을 봉쇄하면서까지 혐오하기 시작한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미사일을 쏴대는 북한과의 협력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 반대를 외치던 일본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 같자, 금세 입장을 바꾸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이 정권의 옹호하려, 눈가리고 아웅하는 자들을 보며, 그들이 어떤 득을 바라고 그러는지는 잘 알겠는데 너무 그러지들 않으셨으면 좋겠다. 생명, 안전에 관련된 것 아닌가. 어떻게 저런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줄 수가 있는가. 너무 하다 정말.


 뭐 여튼 그러해서, 오프라인이나 국내 온라인 매장에서는 도무지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길래, 해외는 어떨까 싶어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알리 익스프레스'를 찾았다. 네이버에서 '알리 익스프레스'를 검색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갈 수 있다.

https://best.aliex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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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검색창에 KF94를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검색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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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들과 가격이 보이는데, 20피스에 30.62달러라니, 마스크 하나 당 1,800원 수준의 가격이다. 국내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 같아 이 제품으로 선택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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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이게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는 걸 구매를 하고 나서야 알았다. 한국어로 설정을 하는 편이 더 편할 듯 싶다.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배송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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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핸드폰 번호, 주소, 우편번호, 개인통관고유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Place Order은 최종으로 누르는 거라, 지금 누르는 건 아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주소를 입력하고, 결제방식을 정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카드 정보를 적는다. 중요한 점은 이 카드의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점이다. 추후 강조를 위해 포스팅을 한 번 더 할 예정이지만, 해외직구시 신용카드정보를 저장해놓았을 때, 그 정보가 해킹당한다면,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결제든지 도용이 될 수 있다. 본인의 아주 중요한 개인정보이니 가급적이면 저장을 해놓지 않도록 한다. 확인(Confirm) 버튼을 누르면 주문 내역을 살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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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료가 무료다. 배송료가 들었다면, 그만큼 더 절감효과를 위해 수량을 조금 더 늘려 구매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배송비가 무료였기에, 첫 해외직구 구매에 너무 많은 수량의 물품을 시키지 않을 수 있었다. 배송은 14-21일이 걸린다고 하니까, 2~3주, 넉넉잡아서 한달 정도를 기다린다고 생각을 해야겠다.

알리 익스프레스

쿠폰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주문하기(Place Order) 버튼을 눌러 주문을 완료한다.

알리 익스프레스
카카오뱅크 결제 알림톡

 성공적으로 결제가 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결제가 완료된다. 이후 내가 결제수단으로 선택한 카카오뱅크에서 환율만큼의 금액이 출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7,366원에 20매 였으니까 한 매당 1,868.3원에 구매를 한 셈이었다.

 해외 직구가 처음이라 실제 제대로 된 제품이 정확하게 배송이 올지가 기대가 된다. 멀리 바다 건너 대륙 건너 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배송에 2~3주가 걸린다는 건 이해나는 바이나,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니 제대로 된 물건이나 배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시국.. 생각보다 참 힘들게 돌아간다. 책임소재를 떠나, 잘못한 게 있다면 빨리 인정하고 사과한 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사태를 수습해나갔으면 좋겠다. 참 답답한 요즘이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 예방관련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셨으면 좋겠다. 슬기롭게 이겨나가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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