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수익 관련/티스토리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공격(무효트래픽 문제 해결 및 신고 방법)

[로일남] 2020. 4.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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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을 목적으로 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도 정작 키워드를 분석하거나 광고배치에 신경쓰거나 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술적인 능력이 별로 없어서 주로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썼고, 맞닥뜨린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남과 다른 고수익의 비기 따위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냥 문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듯 하다가 어느날 꽤나 수익이 높게 발생하는 날에는 볼거리 삼아 내 수익을 인증하곤 했었다. 하루에 몇 천원의 수익이 겨우 나는 하꼬 블로그에게 어떤 억하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언제인가 평소와 다르게 무척 많은 수익이 벌린 날 누군가에게 내 티스토리 블로그가 공격(무효트래픽 문제)을 당했다.

 방문자수에 비해 평소와는 다른 클릭수와 수익이 나왔길래, 어떤 이슈라도 터졌나보겠거니 싶어서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했던 찰나, 유효로 되었던 클릭들이 무효처리 되면서, 예상수익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생겼다. 하루라면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며칠 간 의심스러운 정황이 계속 보이면서, 평소보다 매우 낮은 수익을 기록했다. 클릭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아서 적은 수익을 거두는 것은 모르겠지만, 의도적인 클릭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통해 내 애드센스 예상수익이 늘었다 차감되는 걸 보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 

 애초에 일 방문자가 수만명인 파워블로거였다면, 한 두명의 의도적인 괴롭힘 정도야 별로 기별이 가는 수준이 아닐테니 상관없을지 몰라도, 일 방문자 겨우 수백명인 초보 블로거에게 집중적인 클릭공격은 바로 티가 나는 수준이라 누군가의 클릭으로 구글 애드센스라는 내 안정적인 수익구조 전반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고, 포스팅을 할 의욕을 잃어버렸었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공을 들이며 키워온 이 수익구조를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의도적인 장난으로 망쳐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찾았다. 

https://support.google.com/adsense/thread/7111103?hl=ko

 

무효트래픽 해결 및 신고 방법 - AdSense Community

 

support.google.com

 구글 애드센스 지원팀의 도움말이다.

 이 도움말에 의하면 무효 트래픽이란 '의도적으로 광고주의 비용 또는 게시자의 수입을 늘리기 위한 클릭이나 노출'을 말한다고 한다. 의도적인 공격을 위한 클릭 뿐 아니라, 블로그 주인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인한 클릭도 포함한다. 구체적인 무효 트래픽의 예는 다음과 같다.

- 게시자가 자신의 라이브 광고를 클릭하여 생성된 클릭이나 노출

- 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성한 반복적인 광고 클릭 또는 노출

-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클릭을 유도함(예 : 사용자의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단어, 다량의 의도하지 않은 클릭을 유발할 수 있는 광고 구현 등)

- 자동화된 클릭 도구나 트래픽 소스, 로봇, 기타 사기 소프트웨어

 다양한 사례를 들어놨지만, 핵심적인 이야기는 '일부러'하지 말라는 거다. 콘텐츠의 내용에 충분히 도움을 받은 방문자가 본인의 흥미가 유발되어 해당 게시물에 노출된 관련성 있는 광고를 '자연스럽게' 클릭을 하도록 하는 것이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의 핵심이다. 누가 블로그 게시물 보면서 글 상 하단부나 사이사이에 있는 광고를 클릭하나? 그러니 자연스레 수백번의 노출에 한 두번의 클릭이 나오는 게 보통이고, 그에 따라 적당한 광고수익이 책정되게 되니까, 노출수가 많아지면 그만큼의 확률도 높아지니까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끔 콘텐츠에 힘을 싣고, 애를 쓰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괜한 클릭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게끔 하는 수단은 필요하다. 의심이 나는 클릭엔 수익을 지급하면 안되고, 해당 클릭을 고의로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서 패널티를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의 입장은, 게시자의 의도나 의사에 관계없이 제 3자에 의해 광고에 무효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렇게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책임을 게시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결국은 '누가 네 블로그를 공격했는지 증명할 수 없으니까, 네가 나쁜 의도로 클릭한 것으로 간주하고 네 애드센스 계정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너무 부당하고 억울한 것 같지만, 구글의 입장으로서는 광고주들의 의미없는 비용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본인의 의도가 아닌 제3자에 의한 무효 트래픽의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여 신고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1. 트래픽 품질팀에 신고하기 : https://support.google.com/adsense/contact/invalid_clicks_contact

 

Google 애드센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Google 서비스를 애드센스로 이동하려면 로그인하세요.

accounts.google.com

2.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계정 정지 시 이의신청하기 https://support.google.com/adsense/contact/appeal_form_non_login

 

무효 클릭 이의 신청 - AdSense 고객센터

 

support.google.com

 


 의도치 않은 누군가의 무자비한 광고클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는, 할 수 있는 게 고작 고객센터에 신고를 하는 것 뿐이라니 너무 불합리하다고 보인다. 하다못해 계정정지가 아닌, 의심스럽게 보이는 클릭으로 인한 수익은 차감하고 계정 상태는 계속 유지시키는 게 맞다고 보는데,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알지도 못한 사이 테러를 당해서 구글 계정이 정지를 당하고, 그 정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는게 최선이라니.. 뭔가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구제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이의신청이나 신고를 해두면 추후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계정정지가 되는 일은 막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하여 의심이 되는 반복되는 움직임을 포착하면 최대한 증거를 수집하여 경찰에 신고를 할 수는 있을 지언정, 확실한 증거가 될만한 흔적을 포착할 기술력이 없는 일반 블로거들에게는 꽤나 힘든 일일 것 같으니 일단은 이의신청과 신고를 철저하게 해서 소명을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쉽게 발생하지는 않는 일인듯 하나, 경계는 해야할 듯 하다. 어서 빨리 수만명의 일방문자를 기록해서 이런 사소한 공격에 휘둘리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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