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2373576/02-6237-3576] 법정교육 안내광고

 0262373576/02-6237-3576 은 법정교육을 홍보하는 스팸전화이다. 아마 법정교육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영업을 하는 전화인 모양이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니 성희롱 예방교육이니 하는 교육들, 사실 명목상 진행하는 법정교육에 실효성은 0에 가깝다. 일 하느라 바쁘고, 혹시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자기계발하기도 바쁜데, 얼마인지 모를 돈을 들여 의미없는 교육에 돈을 쓰고, 명목상의 평가결과를 제출하여 이수를 했다고 기록에 남기는 것. 좋은 취지로 의무를 부여했겠지만, 실상 바쁜 일을 제쳐두고 교육을 들을 여유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그게 일과 중에는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일과가 마치고나서도 그렇게까지 교육이란 걸 듣고싶지는 않으니..

 강의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양질의 강의인지 사실 별 관심도 없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다? 그런 게 실효성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것도 영상으로 몇 분씩 짤막하게 말이다. 그런 교육 자료를 준비하는 데에 인력이 들어가고, 예산이 들어간다. 그걸 수강하는 사업체에서는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런 효과가 없이 전파를 낭비하면서 사람들의 평상시 업무에 더 과중한 의무를 부담케 하여 근로자의 하루가 더 피곤해지도록 만든다. 차라리 의무교육따위를 진행하려면, 일박 이일 워크샵이라도 의무조항으로 만들어서,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게끔 해준 다음에 그런 교육을 하루 정도 수강하게 하면 더 효과가 있지 않겠나? 내 일 대신 해줄 것도 아니면서 그따위 의무를 부담케 해서 사람을 귀찮게 만드는 건 정말 어떤 사람이 만든 정책인지 진절머리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없어져야 할 정책이다. 법정의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