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받은 용돈을 한푼이라도 저축해보려 통장을 만든 이래로, 필요에 의해 몇 개의 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몇 개의 카드를 발급받으며 살아왔다. 뭣 모르고, 프로모션이라고 나눠준 회원가입지에 내 개인정보를 넣어서 가입을 했던 적도 있었을테고, 괜히 목적자금을 모은다는 명목으로 필요 이상의 통장이나 카드발급을 받은 적도 있다. 날을 잡고 금융기관별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통장이나 카드를 일일이 조회하지 않으면,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아마, 그렇게 내가 만들어서 몇 번 사용해본 카드들에는 프로모션이나 사용의 대가로 인한 마일리지나 포인트들이 쌓여 있을 것이지만, 각 카드사마다 가입해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카드를 등록하고 포인트를 자사몰에서 사용을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진행할 엄두가 나지 않아, 어떤 카드에 어떤 포인트가 잠자고 있을지조차 모른 채 살아왔다.
어라? 그런데 한 번의 본인인증으로 카드포인트를 통합조회하고, 남은 포인트들을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그것이다. 그 동안 경제활동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잠자고 있는 포인트들을 적립했을지 궁금했다. 우선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네이버 검색을 통하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www.cardpoint.or.kr/ |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자, 이제 위의 순서를 따라 실제 잠자고 있던 카드포인트를 조회하여, 내 통장으로 입금을 시켜보자.
우선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통합조회 & 계좌입금' 버튼을 클릭한다.
잠자고 있던 카드포인트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측 상단의 전체 동의에 체크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카드나 아이핀은 뭔가 복잡한 느낌이라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의 신분을 확인한다.
카드포인트를 조회하고 계좌로 금액을 입금하기 위해서는 정보주체인 본인으로부터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에게 개인정보 열람요구 및 카드포인트 계좌입금 신청요구를 위임해야 한다. 우측 하단의 '위임 동의' 버튼을 클릭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위임동의가 완료되었다는 창을 확인한다.
본인확인을 위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조회' 버튼을 클릭한다.
'확인' 버튼을 클릭하여 입력한 정보로 조회한다.
위 명단에 없는 카드사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서 직접 계좌입금을 신청해야 한단다. 저 위 명단 외에 어떤 카드사가 또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우선 좌측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클릭한다. 확인 후 '카드포인트 계좌입금'을 클릭하면 된다.
내가 회원이 아닌 것들을 포함하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들에 쌓인 잔여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었다. 어느 틈에 저런 포인트들이 쌓였는지 모르겠다.
하단의 '포인트 계좌입금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간단한 세줄의 유의사항이 적혀있다. 상세한 유의사항을 먼저 확인해보자. '유의사항 확인하기'를 클릭한다.
실제 카드포인트 계좌 입금이 익영업일에 완료되더라도 포인트 차감은 입금신청 완료시점에 즉시 반영이 된다고 한다. 뭔가 불공평한 것 같지만, 사실 입금 자체가 저 문구와 달리 신청 직후 바로 되었다. 아래의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입금 가능 포인트들을 입력한 후 하단에서 총 입금요청 포인트 금액을 확인한 후 '포인트 계좌입금 신청' 버튼을 클릭한다.
또 한번 유의사항이 뜨는데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은행명, 계좌번호 인증, 개인정보, 입금금액을 확인한 후 아래의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계좌입금 요청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취소나 정정이 불가하다고 한다.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두개의 카드사에 잠자고 있던 계좌 입금 신청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었다는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서비스 이용을 종료하여 절차를 마무리한다.
새벽에 문득 충동적으로 잠들어 있던 내 카드 포인트를 조회하고 입금신청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바로 입금이 되었다. 위의 경고문구는 그냥 명목상이었던 것 같다.
새벽 세시에 요청한 포인트가 즉시 내 계좌로 입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카드사별로 별도로 입금이 되는 것이 신기했다. 새벽 3시가 넘어 은행업무를 해본 건 처음인 듯 했다. 이렇게 클릭 몇 번과 간단한 절차를 통해, 언제 쌓였는지도 모르는 잠자고 있던 내 카드 포인트를 무사히 현금화할 수 있었다. 주위의 다른 친구들은 기껏해야 몇 천원이나, 적은 사람들은 몇 백원 단위인 사람도 있던데, 나처럼 2만원이 넘는 포인트를 모르고 넘어간 경우가 거의 없나보다. 나는 뭔가 포인트 적립은 귀찮아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에서 포인트가 쌓였는지, 새벽에 순식간에 커피 값을 벌었다. 혹시나 잠들어 있는 카드가 없는지, 사용하지 않고 소멸예정인 포인트가 없는지 한 번 조회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해당 후기가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포스팅이었기를 바란다. 끝.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아 All New K3 내비게이션 업데이트하기(표준형 5세대 UVO 업데이트) (2) | 2022.05.22 |
|---|---|
| 운전면허 벌점 조회, 경찰청교통민원24 이파인에서 간편하게 (2) | 2021.01.20 |
| 구글 애드센스 세금 관련으로 동대구 세무서 방문, 세금고충상담을 받다. (9) | 2020.08.10 |
| 대구은행 홈페이지에서 통장사본 출력하기 (0) | 2020.07.23 |
|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생계, 긴급복지지원 신청으로 도움받자.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