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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의료기술 개발 분야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로일남] 2025. 4. 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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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투자를 하자

돈을 많이 벌어서 무얼 하고 싶느냐는 물음에, 오랫동안 생각하던 가닥이 갈피를 잡아가고 있다. 

 션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사를 보면서, 머리를 땅 맞는 느낌이 들었다. 루게릭 병원 이전에는 푸르메재단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수억원을 기부하고,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단다. 연예인이 본인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세상에 좋은 일을 행한 것, 감동적이었다.

 나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는 돈 많은 사람이 된다면 반드시 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 인류 문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일환으로 생각한 일이 바로 이 세상에서 난치병과 불치병이 사라질 수 있도록 의학기술개발에 기여를 하는 것이다. 내가 수백억 자산가라면, 의학연구기관 설립을 하든, 병원에 투자를 하든 돈을 팡팡 써서 의료발전에 이바지하려 노력했겠지만, 나는 자본이 크지 않다. 그렇지만, 내가 언제 수십억 수백억대 자산가로 성장할지 모르는 중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에 이바지하지 않으려 들면, 인생은 무척 짧기 때문에 좋은 일에는 손도 못 대보고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인생무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액이라도 의료기술 개발에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자본금이 크지 않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 접근하면 인류에 기여하면서도 수익 가능성까지도 잡을 수 있는 방법, 소액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헬스케어·바이오  ETF 투자

  • 의료기술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예시  ETF
    • TIGER KRX 바이오 ETF(국내)
    • ARK Genomic Revolution ETF(ARKG, 미국)
    • iShares U.S. Medical Devices ETF(IHI, 미국)
  • 소액으로도 쉽게 매수 가능하며 리스크도 분산된다는 장점이 있다.

2. 의료기술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인크 같은 플랫폼에서 의료기기·AI 진단기술 등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다.
  • 장점 : 초기 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하여 혁신에 동참할 수 있음
  • 단점 : 실패 리스크가 큼. 투자 전 철저한 분석이 필요함

3. 바이오 상장 기업에 소액 주식 투자

  • 의료기기, 제약, 유전자 분석, 진단기기 관련 상장사를 분석해 직접 투자할 수 있다.
  • 국내 예시 : 씨젠, 에이치엘비, 레고켐바이오, 메디톡스
  • 해외 예시 : illumina, Thermo Fisher, Intuitive Surgical
  • 증권사 앱으로 1주 단위 또는 소수점 매매도 가능(ex. 토스증권, 한국투자 등)

4. 기부 기반 의료기술 후원

  • 푸르메 재단, 세브란스 발전기금, 국립암센터 등에서 의료기술 개발/연구를 위한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수익은 없지만 윤리적 투자(ESG적 관점)로 인류 문명에 기여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후원방식이다.

 

5. 의료 AI·로봇 기술 테마주 추적

  • 예컨대 AI 진단, 의료용 로봇 수술, 원격진료 플랫폼 등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 국내는 아직 규제와 제도 미비로 제한적이나, 미국이나 중국, 일본에서는 이미 활발한 투자 방식이다.

 

 가진 자본이 크지 않아 기부의 형식으로 의료계 발전에 기여를 하는 방식은 아직 내게는 무리다. 그래서 내가 수익도 낼 수 있으면서 내 자본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윈윈의 형식으로 발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의료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올바른 투자가 이뤄질리 없다. 묻지마 투자를 하는 건 정말 유의미한 투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정했고, 작지만 꾸준한 투자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려는 목표 설정 자체가 이미 한 스텝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1. 지식쌓기
    •  의료기술 분야의 흐름, 기술 트렌드, 임상 승인 과정, 규제 이슈 등을 공부한다.
    • 예 : CRISPR 유전자 가위, 인공지능 진단, 나노의료기기, 장기재생기술 등
  2. 소액투자 & 영향력 키우기
    • 앞서 말한 ETF, 크라우드펀딩, 상장주식, 비영리 후원등을 실천한다.
    •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를 통한 인식 확산(영향력 → 미래 파트너 유치 기반)
  3. 의료계 인프라와의 연결
    • 현직 연구자, 의사,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 관련 세미나, 포럼 참석
  4. 의료기술재단 설립 or 참여
    • 초기에는 의료기술 지원 재단을 통해 참여
    • 자산이 쌓이면 독자적 연구소 또는 사회적 벤처 설립

 

 단순한 '이상'의 차원을 넘어 구체적 '비전'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지금은 부족하지만 차차 노력해봐야겠다. 아주 추상적인 선의의 영역이라고만 치부하지 말고, 하나의 사업으로 생각하고, 여기서 수익도 창출해낼 수 있는 수익모델을 연구해서, 소액으로 접근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을 해나가봐야지. 

 의료기술개발 분야에 대해서, 그 외 과학기술개발 분야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내가 그 선상에 언제쯤 설 수 있고, 구체적으로 언제쯤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도 계속 고민을 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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