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맘은 그게 아닌데, 여직원이 오버를 한 거라며 비웃기 위해 쓴 글. 허둥지둥 안쓰러워 보이는 어린 사회 초년생 친구를 이리저리 챙겨주며 서포트 해주는 건 시니어로서 정말 좋은 일일 수 있으나, 외국 출장중에 본 예쁘게 생긴 초콜렛 한 박스를 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선물한 건 충분히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임에도, 거기에 살짝 부담을 느낀 여직원이 조심스럽게 메신저로 거리를 두려하는 시도를 하자, ‘순수한 친절’이 부담스러웠다는 게 괘씸해서 없는 사람 취급을 한 듯한 사연이다. 그걸 매우 자랑스럽게 써놨는데, 양쪽 말을 다 들어보지 않았지만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1. 젊은 여직원에게 어설프게 작업하려다 거절당하게 된 걸 무안하지 않게끔 정당화 해버린, 마음이 헤픈 유부남 상사의 못난 자기 합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