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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후기]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후기

[로일남] 2019. 12. 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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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션에서 간단한 홈파티를 하기 위해 음식들을 사러 마트에 들렀다. 점저 겸 해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오후 시간에 출발하는 거라 바베큐 파티를 할 정도로 거하게 음식을 사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에 걸맞는 와인 한잔은 꼭 함께 하고 싶어서 여름 호캉스 때 산 와인잔을 챙기고, 마트 와인칸에 들러 와인들을 쭉 둘러보았다. 귀염둥이의 취향에 맞게 와인은 최대한 드라이하지 않고 달달한 와인을 고를 참이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그래서 고른 바로 이 제품,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넘버원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당도가 조금 높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콜 도수는 5.5%이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롯데 마트에서는 원가의 45% 할인가인 15,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좀 늦은 오후까지 장을 보고, 서가앤 쿡에서 간단한 점저를 한 후 홈파티를 하기로 한 펜션으로 출발했다. 산속 깊숙이 위치한 펜션이라 도착을 하고 보니 꽤나 늦은 밤이 되어 있었다. 

정리를 한 후,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조명과 깃발을 이용한 장식을 꾸미고는 간단하게 뚜레주르에서 구입한 케잌, 마트에서 구입한 피자, 과일과 함께 홈파티 상을 차렸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예쁘게 꾸민 조명 장식,

분위기를 한껏 내고 음식을 준비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마트에서 구입한 음식들로 간단히 상을 차렸으니 와인을 개봉해야겠다.

간단한 상차림에 리뷰를 할 음식들이 4종류나 되니 차례로 리뷰를 할 생각이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코르크 마개가 단단히 끼워져있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와인 오프너를 사용해서 코르크 마개를 제거한다.

이 와인 오프너는 스프링 처럼 생긴 쇠침을 코르크마개 깊숙이 박아넣고,

지렛대의 원리로 병따개 부분을 손으로 잡고 들어올려 코르크 마개를 제거해야 하는데,

병의 입구가 너무 좁아 지렛대의 축 역할을 해야할 홈이 걸릴 곳이 마땅치 않아

종이를 덧대어서 겨우 코르크 마개를 제거할 수 있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이렇게 병의 입구에 홈이 딱 걸려야 하는데 쉽게 걸리지가 않았다.

각을 잘못 잡아서 그런가 해서 몇 번 달리 시도해봤지만,

코르크가 아예 부서져 와인을 먹지 못하게 될까봐

조심조심 힘을 줘서 겨우 코르크 마개를 제거할 수 있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짠, 겨우 코르크마개를 제거했다. 

이제 준비해온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야겠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화이트와인이라 기포소리가 좋았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와인 두잔을 채웠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Cheers!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조금 더 무드 있게, 

어두운 조명으로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간단하지만 예쁜 상차림이 완성되었다.

맛있고, 예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다.

간단한 음식에 곁들여 먹기에 좋은 와인이 함께라 분위기가 더 좋았다.


● 총 평(별점 ★★★★☆ 4/5)

 

- 병이 예쁘게 생겼지만, 입구가 좁아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별점이 만점이 아닌 이유는 오직 이것.

- 맛이 있다. 너무 드라이하지 않고 달콤한 맛으로 일반 탄산음료수를 먹는 기분이었다.

- 5.5%의 알콜 도수라 그냥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으로, 취기가 돌거나 술이라는 느낌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정도였다. 도수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취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시기 더 좋을 것 같았다.

- 간단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도 좋았고, 와인만 따로 즐겨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와인'이라는 장르의 술을 먹는 느낌에 젖어 디켄팅을 한다거나 향을 즐기고 입안에 와인을 머금고 호롤롤로 하기에 적합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탄산음료에 단맛이 있는 맛이라 간단히 음식에 곁들여 먹는 맛있는 음료같은 느낌이었다. 

- 산뜻하고 맛있었던 음료였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No.1 스파클링 와인 

 덕분에 크리스마스 연휴 느낌 제대로 내는데 한 몫 했다.


 색다른 분위기는 내고 싶었지만, 거의 크리스마스에 임박했던 차에 자세하고 꼼꼼히 알아보지 않고 충동적으로 찾게 된 추운 겨울 산골 펜션이라,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특히나 급탕을 이용한 온수시설 때문에 마음놓고 뜨거운 물 펑펑 쓰는 따뜻한 샤워를 하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귀염둥이와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에 아무런 개연성도 없는 시골에 박힌 펜션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으로 분위기를 냈었던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나름 행복한 메리 크리스마스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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