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들어 산 "긍정왕 따봉춘" 이모티콘이 CU편의점에서 한정판 과자로 나왔다.
직장인 사이다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재치가 있어 픽 하고 웃을 수 있는 웹툰이었는데 이렇게 과자 봉지에서 보니 반갑다.
제품명은 "라떼는 말이야"이다.
가격 : 1,500원
용량 : 60g
칼로리 : 340kcal
동절기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CU편의점 시즌한정상품이라고 한다.
우연히 커피한잔을 하러 들어간 친구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친구가 먹으라고 내온 과자인데
봉지가 재밌어 리뷰하게 되었다.
과자가 이런 식으로 들어있다. 뭔가 사료 같은 느낌이다. 예쁘고 맛있게 생기지는 않은 듯.
60g이라 그런지, 양이 많지는 않다. 게다가 과자 특유의 과대포장이니, 봉지의 절반정도만 과자가 들어있다.
봉지를 뜯자 초코 파우더향이 물씬 났다.
요렇게 생겼다. 한입을 먹어보니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꾸덕꾸덕한 식감이 아니고, 바삭바삭한 식감도 아니고,
뭐랄까 한 번 씹을 때까지만 과자고 그 다음부터는 솜사탕 같다고 해야하나 사르르 녹는 식감이었다.
달콤했는데, 초코나 커피의 꾸덕꾸덕하거나 묵직한 단맛이 아닌 솜사탕의 산뜻한 단맛 같은 느낌이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도 있었지만, 뭐 내 입맛에 이렇게 달디단 과자가 맛없을 리는 없었다.
친구랑 같이 커피를 마셨는데, 내 입맛과 같았는지 아메리카노 한잔을 비우기 전에 한봉지를 해치웠다.
맛있지만, 뭐 인생 과자! 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고, 초코맛 스낵을 좋아한다면 한번 정도 먹어볼 맛이다.
특별할 건 없고, 그냥 달콤한 초코과자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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