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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유튜브 수익/블로그 수익] 미성년자의 구글 애드센스 이용, 가능할까?

[로일남] 2019. 12.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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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로고

한계가 없는 수익의 보고, 구글 애드센스

 구글 애드센스. 유튜브나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연결해 가치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송출하여 그 광고효과만큼의 수익을 마케터에게 지급하는 수익구조.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언급이 되는 돈을 그렇게도 많이 번다고 소문이 난 "유튜버"라는 사람들이 돈을 벌어들이는 수익구조가 바로 "구글 애드센스"이다. 나 또한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이 수익구조의 장래성은 그야말로 한계가 없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나는 이 수익구조를 30살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대학도 졸업하고, 사회생활도 시작한지 오래된 이후에야 알게된거라 유튜브를 할 때도, 블로그를 할 때도 철이 없던 시절처럼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고등학생 때, 혹은 대학생때라도 이런 수익구조가 있거나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하곤 한다. 

 하지만 구글고객센터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구글 애드센스 자격요건으로 성인임을 요한다는 것을 명시해놓았다.

 구글애드센스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이 가입 신청 가능
자격요건
애드센스 자격요건

· 만 19세 이상이신가요?
 애드센스 이용약관에 명시된 것처럼 만 19세 이상의 사용자만 애드센스 가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 : 만 19세 미만인 경우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성인인 본인의 Google 계정을 사용하여 애드센스에 가입하도록 부탁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계정이 승인되면 모든 수익은 사이트의 책임자인 성인에게 지급됩니다.

정보출처 : 구글 고객센터(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9724?hl=ko&ref_topic=1319756)

 미성년자 때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창작활동에 전념을 하여 생활을 할 수는 없겠구나. 믿을 수 있는 성인인 보호자가 없는 한 단독으로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없겠구나, 싶어 조금 불합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성인인 본인의 Google계정을 사용하여 애드센스에 가입하도록 '부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부모의 계정으로 본인의 콘텐츠 매체(블로그, 유튜브 등)을 연계해서 수익을 부모님 명의의 통장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모든 수익은 사이트의 책임자인 성인에게 지급된다고 하니 말이다. 나중에 혹여라도 억대 연봉의 수익을 거두게 될 때의 세금문제나, 계정의 소유권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미성년자 친구들의 자유로운 콘텐츠 제작 시장으로의 진입을 막는 조금은 불합리한 약관이라 생각될 수도 있으나, 아마 그 취지는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친구들이 무분별하게 수익만을 바라보고,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악성 콘텐츠들을 양산할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었으리라고 본다.

 어릴 때 이 수익구조를 알았어도 소용이 없었겠구나, 싶다가도 적어도 대학생때라도 알았으면 정말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은 여전하다. 하지만 뭐 30대에 시작했다고 늦을 거 있나, 지금부터라도 내실을 다지고, 철이 없어 할 수 있는 무분별한 콘텐츠 제작이 아닌, 조금은 심심하더라도 끈기있고 가치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콘텐츠를 열심히 만들어보리라 다짐한다.

 그렇다면 미성년자들이 유튜브나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다면?

 일단 미성년자는 본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계정으로 구글 애드센스 이용을 할 수 없다는 것 을 주의하시고,

 정말 멋진 아이템과 구체적인 수익창출 계획이 있어, 굳이 지금 이 시점에 유튜브나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해야 할 것 같으면, 믿을 수 있는 부모님 등의 보호자의 계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그렇지 않고 꼭 본인의 계정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쩔 수 있나. 성인이 될때까지 큰 그림을 그려 순수하게 광고 없이 본인의 콘텐츠를 활용해 유튜브나 블로그, 홈페이지를 영향력 있는 매체로 키워놓은 후에 20살 1월 1일이 되는 그 순간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단박에 높은 수익을 거두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후자의 방법을 썼을 때는 초반의 신선한 기운 때문에 그 구독자의 수나 게시물의 뷰가 엄청난 숫자가 되었을 때, 그 조회수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아깝고 허탈하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나, 일시적이고 의미없는 휘발성 콘텐츠가 아닌 두고두고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콘텐츠라면, 평생을 가져가는 내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인내심을 갖고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당장 정말로 수익성이 좋은 콘텐츠를 다루게 된다면, 성인이 된 이후 성장한 본인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시 번외의 본인 명의의 채널을 또다시 기획하여 키운다 손 치더라도, 당장 믿을 수 있는 보호자인 부모님을 설득하여 당장의 캐시카우를 버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가능한 선택이 될 것 같다. 뭐 자녀의 뜻이 아닌 수익에 목적이 있는 부모들의 의지로 헤비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는 미성년자 자녀들도 있으니 말이다. 아마 그 수익은 부모에게로 갈 것이나, 미래에 자녀들을 위해 잘 사용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현명하게 잘 판단하시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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