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수익 관련/티스토리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기] 핫한 이슈에 대해 포스팅하라,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라.

[로일남] 2020. 1. 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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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블로그 포스팅에 공을 좀 들였다. 뭐를 먹기만 하면 음식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어떤 이야기든 써서 사람들이 들어와주길 바랬고, 어디에 가기만 해도 사진을 막막 찍어 대충 알아본 그곳의 정보를 취합해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엮어내려고 노력했다. 이를테면 과자 사먹은 후기, 신발 구매 후기, 아이폰 케이블 구매 후기, 엑셀 함수 사용법 등등이었는데, 이런 정보들이 필요한 사람들이 몇 있으면, 내 블로그를 들어와볼테고, 들어온 김에 어쩌다가 아주 운이 좋으면 광고수익도 날 수 있으니까, 박리다매 형식으로 많은 정보를 축적해놓으면 자연스레 서서히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어쩌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슈를 포스팅하게 되어 얻어걸리면 그 날의 방문자수가 조금은 늘어난듯 보였지만, 늘 고만고만한 수의 사람들이 들어와 좀처럼 블로그의 규모가 커지지 않았다. 

 늘 그랬듯이 그날도 단지 내가 들렀던 식당에 대해 포스팅을 했다. 단지 평소와 달랐던 점은 최근에 방송을 탄 집이었다는 점이었다. 무려 백종원이 기획을 해서 메뉴를 만들고, 비인기 지역 특산물을 살린다는 좋은 취지의 인기있는 방송이라 그런지 내 포스팅의 유입량도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였다. 바로 "[맛남의 광장 영천 휴게소] 소문의 바로 그 중화제육면, 줄서서 먹었습니다."라는 포스팅이었다. 검색을 통한 유입은 얼마 되지 않았다.

중화제육면 게시물을 올린 당일의 방문자수 통계

 총 798명의 방문자가 있었던 지난 1월 5일, 검색을 통한 유입은 고작 11%에 지나지 않았다. 방문자수의 88%가 기타 유입채널을 통해 방문을 했는데, 그 대부분이 바로 내 네이버블로그였다.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로그

 간간이 보이는 검색을 통한 유입 외에는 전부 네이버 블로그에 써둔 내 링크 게시물을 통해 유입이 된 것이다. 주로 유입을 시킨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은 https://blog.naver.com/lo1nam/221760188650

 

맛남의 광장 영천휴게소 중화제육면 먹은 후기

​ 놀러 가는 김에 다녀왔습니다. 해당 회차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멀지 않게 그런 이슈가 있는 곳이 있다...

blog.naver.com

 

 이런 간단한 코멘트를 덧붙힌 링크 게시물이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조금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주요 내용을 포스팅한 후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을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다 포스팅했어요~"하는 식으로 게시물을 하나 더 작성하는 편인데 바로 그 링크용 게시물이 빵 터진 것이었다.

핫한 이슈에 대해 포스팅하라

 글을 쓴지 17시간만에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유입이 되었다. 이 날의 네이버 방문자 수도 이 글의 조회수 이상으로 빵 터졌었고, 이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직접적인 수익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이 날의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은 30원, 애드센스는 평소보다 조금 덜한 수익이 났다.), 엄청난 방문자수를 기록한 것을 보고 그간 잠을 줄여가며 써왔던 내 많은 포스팅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냥 맛집 한 번 다녀온 게 네이버 블로그 1600명, 티스토리 블로그 800명의 방문자를 냈으니 말이다. 그 후로 포스팅을 애써 할 맛이 안 났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포스팅할 글감들은 쟁여놓고, 쉽사리 글이 써지지 않아 그간 포스팅을 좀 쉬었다. 

 이후 2회차 방송이 이어지는 날에 맞춰 기존의 포스팅을 재공유하는 글을 한 번 더 써봤더니 그건 한풀 꺾였는지 순간 방문자가 150명에 그쳤지만, 그것도 보통 포스팅에 비해서는 엄청 많은 조회수임에 틀림이 없었다.

같은 내용 포스팅 재탕하기, 방문자수 유입을 위한 일종의 꼼수였다.

 이제 확실히 "방문자수"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혔는데, 이런 방식으로만 포스팅을 할 생각이 쉽사리 들지는 않는다.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 숟가락을 하나 얹고, 그 파도가 지나가면 다시금 잠잠해지는 식으로 이슈만을 좇는 포스팅을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된 것이다. 만약, 단기간에 방문자수를 확 늘리고 싶다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라. 그리고 그게 기왕 명성을 얻지 못한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싶다면, 이미 유명해진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검색유입에 유리한 네이버 블로그를 서브 매체로 활용해서 방문자수를 늘려라. 단순히 목표가 방문자수 늘리기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꾸준히 본인의 채널을 의미있는 채널로 만들어가고 싶다면, 무조건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이슈가 있는 주제를 굳이 피할 필요는 없지만, 이슈만을 좇아 아무런 이슈가 터지지 않는 평화로운 시절에는 아무런 정보제공 기능을 하지 못하는 블로그로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슈를 다루기는 다루되, 이슈'만'을 다루지는 말라. 당장 오늘의 방문자수가 아닌 꾸준한 방문자수를 확보하려면 내실을 갖춘 블로그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슈에 한달 간 매달려 한달동안 계속해서 최고 방문자수를 갱신한다 하더라도, 이슈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당장에 곤두박질 칠 것이다. 뭐 해답은 아니다. 이슈로 시작해서 계속해서 꾸준하게 수많은 방문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블로거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만한 주제를 다루는 건지, 최적화가 되어 있는 건지, 콘텐츠의 양이 무진장 만든지, 어떤 비결이 있을 것이다. 이슈를 좇는 것은 그 하나의 방편이라고 본다. 

 결국은 선택은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블로거들에게 달려있다고 본다. 지속적으로 이슈를 좇을 자신이 있다면, 꾸준히 성의있게 이슈를 다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거나 어영부영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할테니 말이다. 다만 이번에 확실하게, '이렇게 했더니 방문자 수가 늘었다'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바이니 참고하는 정도로만 읽어주면 좋겠다.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만 언젠간 파워를 갖추고 많은 방문자수와 힘을 갖춘 블로거로 거듭날테다. 뭐 이방법 저 방법 다 해보는 중이니 여러분들도 힘내고 존버하여, 언젠간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블로거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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