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스토리도 좋고 드라마 자체도 재미있지만 영어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영어듣기를 한다는 좋은 핑계가 되어준 놀이감이었다. 실제로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도, 미드만 주구장창 보던 한 때 토익점수가 조금 올랐던 기억이 있어서, '이건 다 미드 덕분이다'하면서 계속해서 미드를 즐겨보는 핑계가 되어 주었다. 실제로 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여튼 그렇게 미드를 좋아했었다. 예전엔 다운로드도 쉽고, 미드 스트리밍 사이트도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운로드도 용이하지 않고, 인증되지 않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찜찜하고 해서 한동안 미드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대해 듣게 되었다. 월정액만 내면 영화고 드라마고 제한없이 고화질로 볼 수 있다는 말에, 오래 고민하지 않고, 앱을 다운받았다.
앱스토어에서 넷플릭스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앱 자체에서는 가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회원 가입은 PC를 통해서 해야겠다.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시청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내가 가진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PC뿐이고, 주로 스마트폰으로 시청을 할 것 같지만, 추후에 어떤 디바이스를 구매할 지 모르니 나쁘지 않다.
인터넷이 없어도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용량이 넉넉한 탭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잠수함을 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와이파이가 없는 지역에서 시청을 할 수는 있을테니 말이다.
약정도 광고도 없이 멤버십을 언제든 해지할 수 있는 구조가 쿨하다고 생각했다. 뭘 한 번 발만 들이면, 어떻게든 광고를 해보려고 찐득하게 달라붙어 정떨어지게 만든 여타 서비스들은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쿨하다면, 언제든 부담없이 다시금 서비스가 필요하면 이용하러 오지 않겠어?
그래서 PC로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링크는 아래를 참조하기 바란다.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30일 무료 이용 버튼을 클릭했다. 일단 30일간 먼저 무료이용을 해본 후에 결제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맛보기 서비스, 일단 해봐야지.
무료이용 종료 전까지 요금이 청구되지 않으며, 이용종료 3일 전에 알림 이메일이 오고, 쿨하게 해지가 가능하다는 안내였다. 요금제를 한 번 살펴보자.
베이식과 스탠다드, 프리미엄의 세가지 요금제가 있었다.
화질이나, 동시접속 가능 인원, 디바이스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크게 가격 차이도 나지 않는데 아무런 제약을 받고 싶지 않아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했다. 4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다고 하나, 귀염둥이 외에 누구에게 내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해야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다음'버튼을 클릭한다.
결제 정보를 한 번 등록해놓으면 매월 프리미엄 요금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사용하는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카드 번호, 만료 날짜, 이름 생일 등의 개인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한 후 멤버십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
비밀번호 재설정 안내와 계정에 대한 중요공지를 받기 위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누른다. 새로운 결제일이 오기 전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떠한 장치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지를 선택한다. 플스나 엑스박스,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외에 다 선택했다. 사실 스마트폰으로만 시청하지만, 혹시나 모르니 말이다.
전화번호를 인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회원가입의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제 한달동안 무료로 넷플릭스를 실컷 이용해보고, 실제로 14500원의 요금을 결제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지금 저 결제를 하고 한 2주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 사용 후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유튜브를 꽤나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넷플릭스 사용 후부터는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고 있다. 미드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빅뱅이론이니, 프리즌 브레이크니, 더블타겟, 홈랜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등 좋아하던 미드를 동시 다발적으로 다 보다보니 이거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잡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간혹 원하는 작품이 없기도 하다. 마블의 최신영화들을 모두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어떤 영화는 있고 어떤 영화는 없다. 내가 좋아하는 한드인 '나의 아저씨'도 시청할 수가 없다. 어떤 기준으로 드라마가 있고 없고를 결정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제작사와 넷플릭스 간의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 몇몇을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간 보고 싶었지만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뭐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유일하지는 않을테니, 대체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결제하고, 필요없다는 귀염둥이에게 억지로 동시접속을 시켜서 넷플릭스를 즐기라고 권했다. 좋은 건 뭔가 함께 하고 싶은 법이다.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하나의 요금제로 네개의 장치에서 동시접속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동시 접속 방법은 그냥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정을 만들 때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가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하지는 않을 것을 추천드린다. 나는 그냥 손 가는대로 아무렇게나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공유하였다.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일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로 유료영화를 한 두 편 볼 수 있는 요금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영화 드라마들을 제한없이 시청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넷플릭스라는 서비스는 한참 전부터 유행이었던 것 같은데, 별 관심이 없었다가 그 실체를 알게 된 게 얼마 전이라 이렇게 호들갑을 떨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꽤나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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