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101835/02-2210-1835] 로일남에게 걸려온 로또 광고 전화

 0222101835/02-2210-1835는 로또 번호를 예측한다는 류의 스팸전화로 보인다. 나 로일남, 닉네임 뜻은 '언젠간 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라는 뜻이다. 늘, 이런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절대로 닉네임 뜻이 로또 번호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어차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는 로또 복권이니까, '내가 이번에 산 로또 복권은 다음 주에 일등 예정'이라는 상상만으로도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냥 로또 일등 당첨될 남자다! 하면서 쓸데없는 드립이나 치고, 썰이나 풀려고 했던 게 이렇게 오래 공을 들이게 된 블로그가 된 것 뿐이다. 진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니까, 좀 성급하게 닉네임을 지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뭐 그런 가벼운 생각으로 지은 닉네임이란 말이다.

 가끔 이렇게, 진지하게 뭣 모르는 사람들을 현혹해서, 로또 복권 당첨번호를 예측할 수 있다는 류의 사기를 치는 작자들이 나타나는데, 이거 정말 말도 안된다. 독립적으로 일어날 경우의 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절대로 없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에 첫 번째 숫자가 11이 나온 후 두 번째 숫자로 나올 수가 남은 44개의 숫자 중에 뭐가 될지 도대체 뭘 어떻게 맞춘단 말인가? 그게 정말 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저 사람들이 저렇게 불특정 다수한테 그 비기를 알리려 저렇게나 노력할까? 일과시간 중에 전화나 하고 말이다.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본인 부터 매주 로또 복권을 사는 걸로만 해도, 일년 안에 만수르를 넘을 수 있는 재력가가 될 거다. 어느 미친 사람이 그 방법을 남들과 공유하나?

 절대 불가능한 게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 게 너무 싫다. 차라리, 대출을 해주겠다. 보험에 가입해라! 하는 건, 이율이 아무리 높든, 보험 약관을 어떻게 불공정하게 세팅을 해놨든 간에 실제로 뭔가 재화를 제공하고 거기에 대한 대가(이자, 보험료 등)를 가져가겠다는 성의가 있는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돈주고 사라는 거니까, 대동강 물 파는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혹시나 어수룩한 사람들 꼬이면 회비로 거두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아무렇게나 주워섬긴 번호를 팔 거란 거 아냐.. 어휴.. 정말 그런 사기는 나쁘다. 거저 먹겠다는 욕심이다. 절대로 고려할 것 없는 내용의 전화이니 무조건 끊으시기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