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CGV 대구 스타디움에서 영화를 한 편보기로 했었다. 그 때는 직접 현장에서 현매를 하는 게 익숙했던 시절이라, 인터넷 예매를 실수해버렸었다. 집 근처인 CGV 대구 스타디움점을 예약했어야 하는데, "CGV 대구수성"이라는 지점이 있길래, 무심결에 '수성구에 위치한 CGV이니 대구 스타디움에 있는 거기겠구나~' 생각하고는, 대구수성점으로 영화예매를 해놓고, 대구스타디움점으로 방문하였다가 허탕을 치고 돈을 날린 적이 있었다. 검소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만에 나들이를 하려다 생돈을 날리고는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다. 어머니 아버지는 많이 혼내지는 않으시고, 다음부터는 뭐든지 할 때 신중하게 확인해보고 하라는 당부를 해주셨었다. 그래서, 가보지 않았지만 뭔가 익숙한 영화관,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