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제품사용 후기

아이폰 기변후기( 7 plus에서 12 프로맥스로) 2. 아이폰 12 프로 맥스 36개월 할부시 월 요금은? 얼마에 얼마를 할인받는지??

[로일남] 2021. 6. 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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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 맥스

 수년만에 폰을 바꾸니 귀찮은 일들이 많았다. 자급제 폰으로 공기계를 쿠팡에서 구매한 후 유심 칩만 갈아끼워 통신요금만 낼지, 대리점에서 구매하면서 통신사 요금 할인 지원을 받을지, 어느 편이 더 유리할지 계산기를 대충 두드려봤는데, 쿠팡에서 기계를 구입하면 또 그 기계를 할부로 사게 되면 매나 기계 할부 값과 통신요금이 빠져나가는게 대리점에서 구매를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대구 시내 통신골목의 한 매장에서 휴대폰을 바꾸게 되었다. 25% 통신사 요금 할인 외에도 단말기 금액 중 54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일정 금액(한달 30만원) 이상 사용하게 되면 만 오천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고 하여, 그 방법을 따르기로 했다. 

신용카드라니...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어보는 순간이었다. 내가 쓴 돈이 나중에 빠져나가는게 싫어서 쓰는 순간 바로 출금이 되는 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했다. 당장 대출의 목전에 있지 않았어서 신용도 관리 같은 것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성실하게 저금하고, 저금한 돈을 절약해가며 쓰는 습관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뭐, 신용카드 발급을 받지 않으면 월에 내는 휴대폰 요금이 만 오천원 더 비싸진다니까, 굳이 "카드를 절대 쓰지 않는다"라는 신념을 내세울 실익이 없다고 생각했다. 생애 첫 신용카드였다.

 

 가입한 신용카드는? 신한 파인애플 카드

 대리점 여러군데를 다녀보니, 카드사별로 혜택을 받는 금액이 달라서 내가 사용할 요금제를 적용해서 계산을 해보니 가장 가격이 적게 나온 카드가 바로 신한 파인애플 카드였다. 똑같은 요금제와 똑같은 기기에 카드사만 다른 채로 월 요금 8만 2천원쯤을 제시한 곳이 있었는데, 그 바로 옆 매장에서는 똑같은 조건으로 7만 6천원 정도가 나온다고 하여, 선택하게 된 것이다(여러 군데 다녀볼 것을 추천). 참고로 나는 한 번 기계를 사면 오래 쓰는 편이라 36개월 할부로 진행했다.

 통신사는 SKT였고, 대개 비싼 요금제(5GX 프라임)를 쓰고, 여러가지 부가서비스(웨이브, FLO, 북스, 게임패스, U컬러링+)들에 가입을 하게 한 후, 요금제는 4달, 부가서비스는 2달동안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요금할인을 해주었다. 4개월 간 비싼 요금제를 유지한 비용은 추후 송금을 해주기로 합의하였고, 각 유료 부가서비스들은 이용료 프로모션 적용으로 월 100원의 금액을 적용해서 5개의 부가서비스 가입으로 5백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할인 금액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총 얼마 금액에 얼마나 지원받나?

■ 휴대폰 할부금

① 아이폰 12 프로 맥스 출고가 : 1,474,000원

② 단말기 지원금 : 700,000원(신한카드 54만원 + 대리점 16만원)

③ 선납부금 : 0원

④ 총 분할상환원금 : 774,000원 (①-②)

⑤ 휴대폰 월 분할 상환금 : 23,512원(36개월)

■ 통신요금

① 선택 요금제 : 5GX 프라임(처음 4달간 유지하는 조건)

② 월 정액요금 : 89,000원 

③ 월 요금할인(요금약정할인) : 0원

④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 : 22,275원

⑤ 통신요금 월 납부액(②-④) : 66,725원

■ 4개월간 요금제 유지비용(레귤러 요금과의 매월 차액) : 59,980원(14,995원*4개월) → 총 6만원 송금받기로 함

■ 4개월 후 요금제를 '5G 레귤러'로 변경시 월 기본 납부액 76,442원으로 합의(가족할인, 파손보험 적용)


 

 비싼 요금제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리점이 보전을 해주는 걸로 하고, 대리점은 그만큼 단말기를 판매한 것에 대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을테니 서로 윈윈인 셈이었다. 특히나 54만원의 할부금을 미리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 후, 매월 30만원 이상 신용카드 사용시 한달에 15,000원씩 할인을 해주는 것은 좋았다. 어차피 생활비는 한달에 30만원 이상 들어가니까, 물론 신용카드 사용의 연회비란 게 있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이 할인을 받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지원금이라는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① 공시지원금 받고 약정기간내 해지시, ② 요금할인 받다가 약정기간에 해지시, ③ 공시지원금을 받은 후 요금제 하향 변경시, ④ 요금할인 받다가 중도에 기기 변경시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니, 잘 고려해서 계약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오래 쓰는 기계이니 36개월 약정도 관계없는 데다, 현재 내고 있는 요금에서 얼마 더하지 않는 요금에 새 기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신용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증빙해야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다. 신용카드를 만들어야 단말기 지원금 중 카드사의 54만원 부분을 할인받을 수 있을텐데, 낭패였다. 신한카드사에서 증빙으로 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다.

 

 ① 직장에 3개월 이상 다니고 있는 경우, 재직 관련 증빙
 ② 월 일정금액 이상 납입 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은행 예적금 증빙


 위 둘 중 하나를 증빙하라는 것이었다. 직장이 탄탄하거나,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불입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는 사람에게 신용카드를 믿고 발급해준다는 이야기일테다. ①의 경우 이직한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새 직장이라 증빙이 곤란했고, ②의 경우 요구하는 증명 서류가 까다로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조금 했다. 결국 내 나름대로 서류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게 되었는데, 고객센터 담당자와 조금 씨름이 있었던, 카드발급 심사 승인이 날 수 있도록 제출한 서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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