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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주요 유입키워드는 뭘까?

[로일남] 2019. 9.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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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차트 조회 결과 현재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키워드 중 이른바 "유효키워드"는 0개였다. 다 그리 효과적인 검색이 아니라 어쩌다 한번 얻어걸린 방문자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하긴 "언젠간 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라는 다소 황당한 컨셉에, 매주 사는 로또복권을 인증하며 시덥잖은 소리를 하는 블로그로 시작을 했다가 이제 막 욕심을 내면서 성장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단박에 많은 방문자수를 유입시킬 수 있는 유효한 키워드를 잡아냈다면 그건 카피라이터로서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가진 것이었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저 그런 평범하고 일상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자주 포스팅을 해도 하루에도 수천 수만가지 새로이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항상 돋보이기란 쉽지 않은 것이었다. 진짜 로또 일등에 당첨이 되어 왕 유명해지든가, 똥을 싸든 미친 소리를 가감없이 해대든 정말로 글쓰기에 특출나버리든가 해야하는데,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아 항상 고만고만한 주제에 다툼이 될 만한 이야를 많이 하지 않아버려 단시간 내에 수면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맛집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저 매주 꾸준히 이런저런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함에 있어 끼는 소회들을 풀거나, 거의 매주 사는 로또복권용지를 인증하며 "비나이다 비나이다"하는 마음으로 헛소리나 지껄이는 시시한 글들을 써버리는 것이다. 뭐 어쩌다보니 글은 대략 60개 정도 써버린 것 같은데, 방문자수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전에 운영하던 블로그도 이랬었나? 글을 60개 넘게 쓰고도 100명이 되지 않은 방문자수를 기록했었나? 문득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대체 왜 내 블로그에는 이렇게 많은 텍스트들이 있음에도 이렇게도 방문자수가 적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졌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색어로 검색을 한 결과로 내 블로그에 들어들 오지 궁금해졌다. 

 블로그관리-방문통계 메뉴를 클릭하고 화면 아래 위치한 유입키워드 탭을 확인하니 내 블로그에 어떤 검색로 접속들을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하... 역시 "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라는 컨셉탓인지, 로또복권 당첨 예측번호를 검색해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외에도 내게 걸려오던 스팸전화목록을 공유한 게시물을 검색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고, 흔치 않게 오토바이 고장에 대한 키워드나 내가 올린 특정 맛집을 검색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키워드 하나도 그다지 영향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 "로또"를 검색해서 내 블로그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저 내가 몇 번을 찍었는지 외에는 여타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었고, 전문지식식이라기보다는 일상 신변잡기에 가까운 게시물들이 많아 콘텐츠에 대한 특정 수요자층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이 글또한 마찬가지다. 그저 오늘 내 블로그를 찾아준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사용해 블로그로 유입이 되었는가, 하는 나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일 뿐인 것이다. 뭐 그다지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리란 것도 안다. 함에도 꽤나 길게 주절거리는 이유는 글에서 차지하고 있는 텍스트의 수가 포스팅의 질을 판단함에 있어 큰 척도로 작용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포스팅의 주제를 찾으려면 "이러한 키워드들로 인해 내 블로그에 사람들이 접속을 했다. 별 영향력 없는 키워드들이니 조금더 힘이 있는 키워드를 선점하고 유효키워드 목록을 섭렵하자." 정도 되시겠다. 

 비슷한 주제에 대한 뻘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 포스팅 자체의 힘은 없을 거로 보인다. 하지만 뭐 이런 생각의 가지가 뻗어나가다보면 언젠간 생산적인 글을 쓸 때도 오지 않을까? 오늘도 다양한 힘없는 키워드들로 사람들을 불러모았으니, 내일은 조금 더 힘내서 보다 나은 키워드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블로거로 거듭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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