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재용이 유튜브를 한다면??

[로일남] 2019. 9. 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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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든다면 진짜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콘텐츠들을 들고 오겠지. 일상 자체가 어떨지 짐작이 가지 않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니까. 요런 유튜브를 해서 단박에 벌어들일 수익이 유튜브 수익구조 상 아마 월에 몇 천 단위는 될 건데, 그런 거에 연연할 사람이 아니니 수익 발생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영향력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빌게이츠가 수익 없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처럼 말이다. 대한민국 제일의 기업 총수가 가히 세계제일의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의 채널을 구축하는 것. 세계적인 재계의 관심사가 아니겠는가, 아마 유튜브 구글 총수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 틀림이 없다.

 이런 저런 포스팅을 하며 어쩌다 발생하는 하루 몇 천원의 수익의 오르내림에 민감한 나 같은 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세계가 아닐까. 꼭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이재용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다면? 이재용 정도가 아니더라도 아이유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본인의 일기를 매일 쓴다면 얼마나 수익이 발생할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뭐 그정도 궤도에 오른 사람들이 굳이 일기까지 써가며 수익을 긁어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채널은 잘 생기지 않았을테지만, 아무런 소스 없이 그런 영향력을 갖길 원하는 나 같은 인플루언서 지망생들에겐 정말 좋은 수익원을 놓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재용이 자기전에 어떤 티비 프로를 보는지, 야식으로 족발을 시켜 먹는지, 아이유가 평소에 뭘 생각하고 있을지 뭐 그런걸 궁금해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 좋은 소스들을 활용하지 않는 그들의 여유로움이 정말로 멋지다 생각한다.

 바쁘게 살면서 어느 것 하나 이야기거리가 될 만한 소스들은 전부다 활자로 옮겨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노력으로 얼른 높은 수익의 궤도에 올라 조금은 안정적인 포스팅을 하고싶다. 애써서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돌리는 것도, 걸려온 스팸번호 하나 그냥 놓치지 못하는 태도도 블로그를 수익 최적화된 환경으로 올려놓은 다음 조금은 여유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말로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높은 벽 뒤에 감춰져 있는 그들의 삶을 재밌게 풀어낼 수 있어, 그들이 사는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겪어볼 수 있는 재밌는 채널이 되었으면 한다. 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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