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첨된 복권

[로또일등에당첨될남자/로일남] 이게 언젯적 복권인지도 모르겠다.

[로일남] 2019. 1.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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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씀. 난 로또복권에 언젠간 당첨될 남자임.


2. 인터넷으로 로또복권 구입이 가능하게 된 후로 편의점에 복권을 사러 거의 가지 않았음. 


3. 예치금 2만원 넣고 한주에 3~4천원씩 야금야금 복권을 사고 있었음.


4. 온라인 구매는 약간 충동적으로 몇 장씩 더 구매하는 경우가 있어 오프라인처럼 딱 일주일에 3천원 구매가 지켜지지 않았음.


5. 위 사진의 저 종이복권 두장이 내 마지막 오프라인 복권 구매한 것이고, 저 이후로는 계속 온라인복권 구매를 했으나 뭔가 귀찮아서 당첨될 복권이라 소개하는 인증을 하지 않았음.


6. 그러던 차에 오늘 마침 또 복권을 추첨하는 토요일이 되었음. 추첨시간은 끝났고, 결과는 따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아마 당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큼.


7. 그래서 굳이 온라인으로 저번주에 구매했던 내역을 따로 인증하지는 않으려고 함. 


8. 매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야 천지신명이 내게 운을 내려줄텐데, 오늘 추첨한 복권이 843회차인 것을 방금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보았음.


9. 3천원어치 샀다가 모조리 다 낙첨되었음. 아무런 생각없이 손떨림으로 찍어버린 번호의 한계였음. 다음부터는 콧기름을 좀 바르도록 하겠음.


10. 844회 복권은 내일 날이 밝으면 살까 함. 844회 로또복권 당첨 예상번호를 지금 말해보겠음. 아직 구매전인 번호니 잘들 받아들이시길 바람.


11. 23,27,30,35,42 왜 숫자가 다섯개냐구? 앞에 글 번호 11을 포함한 번호임. 11,23,27,30,35,42가 844회 로또 복권 당첨 예상번호임.




12. 근거는 오로지 내 뇌피셜, 왠지 1자릿수 없이 2자릿수로 번호가 다 정해져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침.


13. 12에 쓴 생각은 정말로 뇌피셜임. 그리고 곧 성지가 될 것임. 


14. 순간 내가 11번에 정해놓은 숫자대로 로또복권을 안사버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음.


15. 내가 예상한 당첨번호가 맞고, 나는 1등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것임. 


16. 자, 여기서 내가 11번에 예측한 저 번호를 찍어서 당첨될 확률이 많을까, 아니면 영 다른 번호를 찍어서 당첨될 확률이 많을까 고민을 해봐야겠음.


17. 11번에 내가 예상번호라고 저 번호를 입밖으로 내뱉은 이상, 이 게시물을 본 여러분은 저 번호를 구매할 수밖에 없음. 저 번호를 구매하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로또복권 당첨은 물 건너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됨.


18. 그렇다고 저 번호를 골라서 당첨이 된다면 꼭 이 글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람. 


19. 같이 당첨되자고 하는 말이 아님. 이건 머리싸움임. 과연 저 번호를 다음회차에 선택을 할까 말까는 이 글을 보고 있는 손님 당신의 결정에 달림.


20.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11번에 예상한 저 번호를 구매할까 말까 고민이 됨.


21.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마 '절대로 당첨될 리가 없잖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 그것은 사실일수도, 아닐수도 있음.


22. 내가 저 위 번호로 로또복권을 구매할지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도록 하겠음. 하여튼 저 번호가 당첨되면 여러분들은 나를 잊으면 안됨. 


23. 성지가 되어라, 되어라.........


24. 여튼 저번주까지는 다 떨어졌음. 굳이 인증하지는 않으려 함. 


25. 모두들 주말 잘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 안하기만을 바람.


2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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