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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000mAh 보조배터리 4세대, 사야하는가?

[로일남] 2019. 10. 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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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아이폰 7+를 샀다. 기술의 진보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는지, 갤럭시 노트 10+니, 아이폰 11이니 이야길 해대도 은행앱을 비롯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다. 다만 한가지, 3년여를 사용하다 보니 핸드폰 배터리가 너무도 빨리 닳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돈을 투자해서 배터리 교체를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수명이 언제까지일지 모를 핸드폰에 다시금 재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쓰다가 약정 만료와 함께 신제품으로 기변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다. 대신에 보조배터리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샤오미 20000mAh 보조배터리 4세대, 위메프에서 37,680원을 주고 구입했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느끼긴 했지만, 일전에 15,000mAh짜리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쓰다 멀리 사는 친구 집에 두고 온 후 그 녀석이 택배를 부치지 않는 바람에 사용을 하지 못했는데, 이미 수년간 쓰고 난 이후였고, 용량이 본 제품보다 적은 제품이었음에도 하루 온종일 스마트폰 배터리를 풀로 충전한 상태로 지속할 수 있었던 게 기억나, 그때보다 용량이 더 충만한 제품을 구입하면 꽤나 만족스러울 것을 예상하고는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구성품은 배터리 본체와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C형 케이블, 그리고 중국어로 가득한 사용설명서였다. 사용설명서는 어차피 독해능력이 없으니 냅두기로 하고, 배터리를 찬찬히 살펴보도록 한다.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단자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USB형 단자가 양 옆에 하나씩 있었다. 볼트와 암페어들이 있는데, 뭐 알아보실 분들은 알아서 독해들 하시라.

 뒷면은 이렇게 되어 있었다.

 뭐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는 관계로 기술적으로 수치를 들어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는 없고, 한달 가까이 사용한 후기에 대해 느낀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 한다. 기술적으로 상세 재원을 파악하고 싶다면 내가 구매한 링크를([샤오미][공식총판]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PRO 4세대 고출력(노트북충전가능))클릭하기 바란다.

 장점은 우선, 용량이 정말 만족스럽다. 강원도 여행을 하기 위해 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핸드폰 네비게이션을 실행한다고 보조배터리의 전력에 의존을 했었는데, 여행을 다 마친 밤 늦은 시간 네비게이션을 하루 온종일 사용한 내 아이폰 7+는 배터리 풀충전이 된 상태에서, 숙소에 도착해 보조배터리에 충전기를 꽂으니 보조배터리의 전력이 절반 정도는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간간이 분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충전을 하며, 심지어 음악을 듣기 위해 가져간 블루투스 스피커를 실시간으로 충전을 하면서도 일과를 마친 후 남은 전력이 절반 이상이라니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다 말할 수 있겠다. 핸드폰이 오래되어 배터리 용량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느꼈다. 배터리 걱정없는 스마트폰은 정말 훌륭하지 않은가.

 단점은 크기가 크고 약간의 중량(약 440g)이 나가서 들고 다니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여름엔  별도의 가방이나 쌕을 들고다니지 않는다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는 크기다. 계절이 추워지며 외투 큰 주머니에 넣고 다니려 한다. 그것 외에 느낀 단점은 없다.

 

 본 포스팅의 제목을 "샤오미 20000mAh 보조배터리 4세대, 사야하는가?" 는 질문으로 운을 뗐다. 거기에 대한 답은 "보조배터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사야한다."이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넉넉한 전력이 가장 우선시되는 조건일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무겁고, 일상적으로 들고다니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던 건, 조금은 무겁지만 어지간한 외출 시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도는 되었고, 무엇보다 밖에 있으면서도 핸드폰의 배터리 잔량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하위 버전을 사용하면서도 매우 만족했었는데, 이번에도 매우 만족을 해버렸다. 일상생활에 늘 격한 움직임으로 저만한 배터리를 들고다니기가 영 부담스러운 활동형 인간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생활에서는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앞에도 제시했지만 판매링크는[샤오미][공식총판]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PRO 4세대 고출력(노트북충전가능)이며 가격은 37,680원에 구입했으며(배송비, 쿠폰 혜택마다 조금 다를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유용하게 쓸 예정이다. 보조배터리가 꼭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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