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여행 후기

[제주여행기]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독립책방 겸 카페, 소품샵

[로일남] 2019. 11. 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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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포스팅에서 우도 수제버거 맛집 방문 후기를 썼다([제주여행기] 우도 수제버거 맛집 하하호호를 방문하다.) 햄버거가게 바로 옆에 멋진 책방이 있고, 각종 문화행사도 예정중이라는 말을 듣고, 식사를 마치고 책방에 들러보았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독립서점.

전화 : 010-7405-2324

주소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530(연평리 860)

영업시간 : 매일 10:00~18:00 비정기휴무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bamsuzymandramy.book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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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북쪽, 파란 바닷가 앞에 있는 작은 섬책방 입니다. 10시-6시 비정기 휴무 instagram @bamsuzymandramy .bookstore 입고문의 당분간 쉽니다. :-) 답장이 없더라도 미워하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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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듯, 하나의 특색있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책방이라고 한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이런 전시도 하는 것 같았다. 도서, 소품 등을 판매하는 책방이자 카페, 전시공간 등의 복합적인 문화공간이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리가 몰랐던 책방 한켠" 이라는 제목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다음날엔 뮤지션인 요조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예전에 "귤"이라는 노래를 요조를 통해 처음 듣고 몇 개의 노래를 찾아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 늦게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용한 음악공연이 좋았을텐데.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양각으로 된 현판, 느낌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독립출판이란" 이란 주제로 강연, 대화 등을 하는 모양이었다. "독립출판"이란 기존의 출판사를 통한 출파 시스템에 속하지 않고, 1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내용과 형식이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의 출판을 말한다고 한다. 구미가 끌리는 말이었다. 내가 쓴 기록들도 언젠간 자유로운 형식으로 출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려나,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책방을 연 취지, 책방 이름 "밤수지맨드라미"라고 지은 이유, 뜻이 좋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 언제부터 이렇게 책 한 권을 읽지 않는 삶을 살게 된건지, 마음 편히 독서를 하던 시절이 그립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여러 읽을 거리가 많았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벽 한켠에는 문화행사를 안내하는 포스터들이 붙어있었고, 스티커를 판매하는 매대가 있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원고지, 엽서, 필기구 등 예쁜 문구류와 소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해볼법한 생각, 해봤던 생각, 답이 나오지 않던 생각

언젠간 명료하게 정의내릴 수 있는 날이 올까.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요조씨의 책이 있었다. 아마도 인연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책도 판매하고, 공연도 하러오고 그러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앉아서 독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원목 테이블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가게 구석에 입구에 걸려있었던 작가의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예쁜 그림들을 많이 보았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연필과 지우개, 연필깎기, 형광펜, 볼펜 등의 문구류. 뭔가 귀엽다. 색감도 예쁘고.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제주 마스킹 테이프, 문틀이나 풍판을 저렇게 마스킹해놓으면 예쁠 것 같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엽서와 땅콩인형 등의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카페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셔터를 누르다가 카운터에 적힌 안내문을 비로소 보게 되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죄송할 따름이었다. 아이폰은 어플을 쓰지 않으면 무음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안내문구를 보기 전까지 찰칵 소리를 내며 가게 곳곳을 찍고 있었던 것이다. 죄송합니다.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여긴 서점이기도 하지만 카페이기도 하다. 메뉴판이 간결하다. 음료는 만들어 팔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자들도 팔고 있었다.


 대형서점에서 엄청 쌓인 책들을 보면서 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고, 하며 정신없이 구경하던 것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게 작은 규모의 서점은 그대로 맛이 있었다. 피상적으로 스윽 둘러보고 나온지라 그냥 특색있는 서점이었다~ 정도의 후기를 남긴다. 책과 커피가 있는 우도의 작은 책방이라는 것 자체로 매력이 있는 공간, 한 번 정도는 들러서 구경해볼만한 것 같기는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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