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을 한잔 했다. 일차로 족발과 소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에, 조금 조용한 곳에서 술을 마시고 싶어 이차로 주로 찾는 삼덕동의 조용한 술집 '골목안'을 찾았다. 음식이 맛있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주로 2차나 3차로 찾는 곳이다.
- 상호 : 골목안
- 전화번호 : 053-292-1288
- 주소 : 대구 중구 공평로8길 30-10(삼덕동2가 128-8 오베론 1층상가
- 영업시간 : 매일 17:00~02:00(금, 토 17:00~03:00)
동성로에서 삼덕동방면 골목을 가다 삼덕119안전센터 맞은편 술집 단골손님 골목으로 들어와 150m가량 직진하면 이마트24 편의점이 보일 때 우회전해 30m쯤 더 가면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바로 코팅된 메뉴판을 비치해놓고 있어서,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먹고 싶은 안주를 골라서 들어갈 수 있었다.
조금 일찍 와서 페페로니 피자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다. 아마 2,3차에서 가는 집이라 조금 힘들겠지..
상가건물 필로티 주차장 안쪽으로 가게가 위치하고 있었다.
영업시간이 표시되어 있었다. 마지막 주문이 마감 한시간 전이라고 한다.
가게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여긴 테이블이 꽉 차도 그렇게 북적이는 느낌이 좀 덜해 조용하게 술을 마시기 좋은 느낌이라 좋다.
조명은 어둡고, 바닥은 내가 좋아하는 에폭시 마감 같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기본안주가 철제 아기 급식판에 담겨 나온다. 하리보 젤리도 있다. 주문을 하고, 솔을 홀짝이면서 기본안주를 씹는다. 요리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새우&페퍼로니 반반피자를 시켰다. 여기는 감바스가 참 맛있다. 주로 시키는 메뉴이다.
구운 바게트 빵과 함께 감바스 알아히요가 나왔다.
이렇게 빵 위에 올리브 오일 듬뿍 찍어 새우와 버섯 토마토 등을 올려 먹으면 너무 맛있다. 술은 심술을 시켰다. 달달한 술과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새우&페퍼로니 반반피자다. 이건 뭐, 그냥 맛있다. 순삭된다. 이런 건 먹다보면 한 세판 정도는 시켜놓고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것도 정말 맛있다.
조용히 이야길 나누면서 맛있는 안주와 술을 먹고 나왔다. 훌륭하다.
■ 총 평 (별점 ★★★★★ 5/5)
- 주관이 많이 들어간 평이다. 만점 줬다.
- 조용하고 음식이 맛있어서 오래된 친구들과 시내에서 한잔 할 때는 마무리코스로 주로 가는 편이다. 익숙한 곳인데 질리지 않아서 좋다.
- 서비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골목 안의 감성도 좋고 그렇다.
- 뭐 딱히 엄청나게 특출나게 훌륭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호들갑을 떨고 싶지는 않은데, 딱히 별점을 깎을 부분이 없었고, 굳이 만점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려운 술집이었다.
- 친구들과 함께, 여자친구와 함께, 직장동료와 함께 다 와봤다. 다들 반응 괜찮았고, 나도 매번 좋았다.
- 술을 마시러 대구시내에 자주 오지 않는 편이고, 시내에 올 때마다 주로 다른 곳을 가보려 하는 편이다만, 술을 마시고 그게 일차에서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 곳은 자주 찾는 편이다.
- 뭐 편하고, 맛있고 그렇다. 대구 시내에서 분위기 좋고 조용히 한잔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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