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술집 느와르로맨스에서 오랜만에 직장동료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직장 근처에서 자주 보다가 간만에 대구 시내까지 나왔다. 동료가 심혈을 기울여 찾은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보았다.
- 상호 : 느와르로맨스
- 전화번호 : 053-424-3330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 73
- 영업시간 17:30~02:00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는 공평네거리에서 대구광역시청 방향 대로변 맞은편에 접해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는 국물과 볶음요리를 주로 하는 오리엔탈술집이라고 한다.
입구에 메뉴판이 표시되어 있었다. 뭘 먹을지 대충 고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꽉 차있지 않았다. 마시다보니 하나둘씩 사람들이 가득 들어찼다.
가게의 이모저모, 붉은색과 초록색을 중심의 색감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사장님의 목소리는 성악을 하셨는지 정말 동굴이었다.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에 방문하기 전 미리 전화를 하면 자리를 세팅해주신다. 인원수대로 예약을 하고 세팅된 자리로 안내받았다.
말린 고구마 스틱이 나왔다. 고구마 스틱을 씹으며 메뉴판을 다시금 봤다.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의 메뉴판. 다양한 안주들이 있었다. 차례차례 하나하나 맛보기로 하고, 우선 스키야끼나베와 소고기타다끼, 짜치계(짜빠게티, 치즈 계란)를 주문했다. 소주와 테라, 과일생맥주를 시켰다. 이 가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술자리의 재미를 더했다.
소주가 나왔다. 소주병 아래에 LED등이 설치된 병받침으로 술맛이 한층 더해졌다.
이건 토르의 묠니르 맥주 병따개다. 맥주를 재밌게 딸 수 있어서 좋았다. "누구든 이 망치를 드는 사람은, 토르의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쿠팡 파트너스에 찾아보니 비싼 친구와 싼 친구가 있었는데, 7천원~ 45,700원까지의 다양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아래 링크를 통한 상품 구매시 내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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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 갔다 언뜻 보인 재밌는 소품에 대한 광고를 하다 삼천포로 빠졌다. 이런 자본주의의 노예같으니.. 계속해서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에 대한 리뷰를 이어간다.
짜빠게티에 치즈와 계란반숙 조합이 정말 괜찮았다. 꿀맛이어서 이건 두번 시켜 먹었다. 저녁을 먹지 않고 가서 더 그런지, 정말 술술 잘 들어갔다.
그리고 청사과 생맥주, 이게 정말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의 트레이드 마크인듯 했다. 다른 리뷰를 봐도 이 과일맥주에 대한 후기가 좋았다. 실제로 마셔보니 맥주의 청량함은 유지하고, 과일의 단맛을 함께 해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음료수처럼 잘 마실 수 있었다. 맥주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귀염둥이도, 이건 맛있다고 꼴딱꼴딱 잘 마시더라.
스키야끼나베가 나왔다. 얇은 소고기 전골요리였는데, 푹익은 채소와 소고기를 싸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국물도 시원했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육수와 중화면 사리를 추가해 든든한 안주로 먹을 수 있었다. 마음에 들었다.
이건 이동식 테이블 호출벨이다. 그냥 보이길래 찍어봤다.
소고기 타다끼가 나왔다. 이건 정말 너무 맛있었다. 양파절임, 무순과 함께 와사비에 얹어서 먹으면 정말 더한 안주가 없었다.
요렇게 한입,
요렇게 생으로 한입. 술이 술술 넘어갔다. 덜 익은 고기류는 의식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이건 정말 너무 맛있는 편이었다.
벽에 신기하게 생긴 조명장치가 붙어있어 찍어봤다. 만화 같다. 갤럭시 화질 좋네.
맛있는 술.
안주가 부족해 바싹먹태구이를 하나 더 시켰다.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마른 안주를 먹어줘야지. 나는 마요네즈 보다는 고추장이 더 맛있어, 고추장 하나 달라 그래서 찍어먹었다. 정말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게 신기 했다. 질겅질겅 씹으며 맥주를 털어넣었다. 맛있다.
인원이 더 추가되고 안주가 동나 또 하나의 안주를 시켰다. 매콤치즈닭구이다. 맛있다. 매콤한 닭 순살을 치즈가 감싸고 있으니 맛이 없을 요소가 하나도 없었다. 모든 요리에 치즈가 추가되어 피자화 되는 것을 싫어하는 미식가들을 제외하고는 좋아할 맛이다. 매콤하고 맛있었다. 정말 배부른 술자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술이 몇순배 돌았으니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다.
이거저거 많이 시키고 먹고 했는데, 사장님이 떡 하고 과일안주 서비스를 주셨다. 너무 싱싱한 메론과 파인애플이었다. 시원 달달한 입가심으로 술자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 지인들이나 소규모의 부서회식장소로 최고인 술집이었다.
■ 총 평(별점 ★★★★★ 5/5)
- 동성로 술집 느와르 로맨스는 공평동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았다. 대구시내 동성로 한복판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너무 복잡하지는 않지만,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었다.
- 뭐 딱히 빠지는 점이 없어서 별점 5점을 매겼다. 음식도 맛있고, 술도 재밌게 마실 수 있는 몇가지 소품들이 마음에 들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 사장님 목소리가 동굴이다. 성악을 하셨는지 목소리를 듣는게 기분이 좋았다. 친절한데다가 조금 오래있었다고 서비스까지 주셨다. 원랜 금세 일어나서 다른 장소로 가려했는데, 여기서 오래 마시다 회식을 마무리해버렸다.
- 너무 많은 규모는 아니고 소규모의 부서회식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회식 뿐 아니라 친구들이나 연인과 와도 분위기 좋고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시내에서 조용한 분위기에 맛있는 안주와 함께 도란도란 술자리를 가지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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