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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웜(Stay warm), 안락하고 편안한 삼덕동 카페

[로일남] 2020. 10.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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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동 스테이 웜

 예쁜 카페를 좋아한다. 규모가 크고 웅장한 카페, 편리한 카페 등 많은 카페를 가봤는데 이번에 들린 이 삼덕동 스테이 웜은 정말 안락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다. 차 한잔과 디저트를 시켜놓고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거리고 싶은 느낌의 편안한 카페였다.

- 상호 : 스테이 웜(카페, 디저트)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30길 150(삼덕동3가 147-1)

- 영업시간 : 매일 13:00~22:00

 삼덕동 청아람 아파트리슈빌 아파트 근처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있는 골목 끄트머리, 동신교 지하차도 아래 이면도로와 접하는 골목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는 갓길에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정도였다.


 배민 커넥트를 하면서 이 카페의 음료를 배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카페를 처음 들어와보고,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좋아보여 힘든 배달 중 저 편한 자리에 누워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곧 주말을 맞아 귀염둥이와 함께 들리게 되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카페 곳곳이 포토존이다. 예쁘고 안락하다. 다양한 느낌의 테이블, 좌석을 택해서 앉을 수 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흔들의자, 카페트, 자그마한 티테이블과 의자 등의 인테리어가 예쁘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우리가 앉았던 자리다. 카페는 내부가 계단식 복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1층은 테이블 2층은 침대형 쇼파, 좌식 테이블이 있어서 입맛에 맞게 앉으면 된다. 올라가는 계단 중간도 테이블이 되어있어, 곳곳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정말 편한 최애 자리.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저 오른쪽 아래로 주방이 보인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ONE SUMMER NIGHT, 예스터 데이 등 간만에 보는 악보다. 인테리어로 오르간이 비치되어 있다. 연주는 따로 하지 않는 듯하다. 한 번 쳐보고 싶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때묻은 자그마한 거울을 달고 있는 나무 화장대가 예뻤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위 사진 오른 편이 복층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 겸 그 자체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쌓여있는 커다란 하겐다즈 캔, 디저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겠지?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복층에 위치한 침대형 쇼파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 여기 정말 분위기 좋다. 잠이 스르르 오는 정도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메뉴판을 찍어오지 못해서 메뉴판 이미지를 퍼왔다. 스테이 웜의 메뉴판, 히비스커스를 시켰고, 요거트를 시켰다. 위 메뉴판에는 없는 것 같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시리얼, 산딸기, 블루베리, 꿀이 들어간 요거트. 정말 달콤하고 맛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신맛이 나는 히비스커스. 예쁘게 생겨서 주문했는데 정말 건강한 맛이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었다. 나는 시원하게 잘 마셨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이렇게 티백을 안에 넣어 우러날 수 있도록 했다.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쨘.

삼덕동 카페 스테이 웜.

 상호 그대로 정말 따뜻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나른한 평일의 마지막 저녁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총 평 (별점 ★★★★☆ 4.8/5)

- 정말 좋은 분위기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오후를 즐기기 딱 좋았다. 쉬고 싶은 날,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이 생각이 들었다.

- 인테리어도 좋았고, 외부에 위치한 화장실도 깔끔했다. 카페를 한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이 또 들었다. 

-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정말 잘 쉬고 갔지만, 5점 만점을 주지 않은 것은 특출나게 메뉴가 맛있지는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마 히비스커스란 호불호가 갈릴만한 음료를 시켜서 그랬을 거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 음료와 디저트까지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0.2점을 차감한 건 아직까지 이 가게의 진면모를 다 보지 못했기 때문이니, 절대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규모가 작아 아늑하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사람이 북적이기보다는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조용한 주말 밤을 평화롭게 보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삼덕동의 조용한 카페 스테이 웜, 정말 말 그대로 따뜻하게 머물고 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좋은 기억이 하나 더 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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