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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세금 정보 관리(세금 정보 제출하기)

[로일남] 2021. 3. 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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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단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 근로소득 외에 종합소득이나 기타 소득에 대한 세금을 신고해본 적이 없어서, 사업자등록이니 세금신고니 하는 게 좀 생소한 느낌이다. 그러던 중 구글 애드센스에서 세금정보를 제출하라는 알림이 떠서 보게 되었다.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지급 금액에 정확한 액수의 관련 세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모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에게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알림이었다. 현재는 구글 애드센스는 블로그에만 광고를 게재하고 있고, 유튜브는 1천명 구독자에 연간 시청시간 4천시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애저녁에 수익창출을 그만둔 상태였는데, 이런 알림이 떠서 좀 의아했다. 오픈톡 분들에게 물어보니 유튜브와 연동된 애드센스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림이 온 것 같았다.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런 알림이 오다니, 조금 귀찮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세금 정보를 등록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우선, 이 세금정보 입력은 왜 갑자기 하라고 알림이 뜬 건지를 살펴보려 한다.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거주지역에 따라, 세금 관련 정보를 구글에 제출해야 할 수 있다고 하여, 전 사용자가 아닌 일부 게시자에게만 세금정보 의무를 과한다고 한다. 이런 알림이 온 사람들은 20일 이전에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당월에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일단 세금 정보를 꼭 입력해야 했다.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세금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지급이 보류 되고, 20일이 지나서 세금 정보를 입력하면 당월 지급 주기에는 지급금을 받을 수 없으니 다음달로 수익금이 이월되어 지급된다고 하니, 꼭 20일 전에 세금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자. 또한 구글은 그 어떤 세금에 대한 조언이나 팁을 해주지 않고, 잘못 입력한 사항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이용자에게 묻는다. 모르겠으면 세금 전문가에게 의뢰하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전문가인 세무사사무실에 문의를 해보니, 구글 애드센스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거 뭐 돈이 안 되는 영역인가? 항간에는 세무사들이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거, 그럼 이런 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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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왜 제공해줄 수 없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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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할 의무가 없음에도 구글 애드센스가 뭔지 모르면서 답변을 하신 세무사님. 이렇게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내가 내 판단 하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세금 관련 업무를 진행해야 해서,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방식을 좇아서, 진행해보기로 했다. 자, 그럼 시작해본다. 

※ 참고로 나는 사업자나 법인이 아닌 개인, 미국에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국내에서만 거의 100프로의 소득이 발생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음을 밝히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 주체의 유형이나, 소득발생하는 지역이 상이함에 따라 아래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혹시나 아래 방법에 본인이 설정한 방식과 다른 점이 있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을 시에는 언제든 댓글로 지적 부탁드린다.

 우선, 다음 경로를 따라간다.

애드센스 계정 로그인 → '지급' 클릭 → '설정관리' 클릭 → '결제 프로필'까지 스크롤한 다음, '미국 세금 정보' 옆의 '수정'을 클릭 → '세금정보 관리' 클릭

 해당 경로까지 갔으면, 이제 아래 내용처럼 입력해보도록 하자.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계좌 유형을 '개인'으로 선택하고, 미국 시민 또는 거주자인지 여부에는 '아니요'로 답한다. 그리고 세금 양식 유형을 선택한다. 나는 미국 내 사업거래 관련 소득이 발생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한 국내 수익만이 발생하므로, 미국 외 국가의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양식인 'W-8BEN'양식을 선택한다. 체크 후 하단의 'W-8BEN 양식으로 이동' 버튼을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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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상호, 납세자 식별번호를 입력한다. 나는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 이름을 영문 대문자를 사용하여 입력하였다. 납세자 식별번호, TIN의 경우 대한민국 국민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 TIN' 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TIN번호로 입력할 수 있는 번호는 국가별로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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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번역투로 말을 애매하게 적어놓아서 헷갈렸는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구글 결제센터 도움말에서 '사업자 등록 번호'라고 명시를 해놓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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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주소를 입력한다. 본인의 주소를 영문으로 적으면 된다. 영문 주소명은 본인 주소지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으니 검색하면 된다. 우편번호 까지 입력한 후, 우편을 받을 주소와 입력한 영구 거주지 주소와 동일하다는 항목에 체크를 한다. 주소지 입력 시 영구 거주지 주소로 사서함 또는 '전교(C/O)주소'는 사용할 수 없으니 체크를 하지 않도록 한다. 영구 거주지 주소를 사서함이나 전교주소,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법률회사 또는 신탁회사)로 입력되었을 경우 해당 주소가 등록된 법적 주소임을 보여주는 법인 정관 또는 기타 적절한 서류의 사본을 업로드 해야한다고 한다.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조세조약에 따라 인하된 원천징수세율을 신청하고 싶었지만, '예'를 체크한 경우 납세자 식별번호(TIN)를 입력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TIN은 사업자 등록 번호이고, 개인의 경우 사업자 등록 번호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니오'를 체크했다. '아니오'의 경우라도, 미국 세법에 따라 미국 원천 소득으로 간주되는 결제에 대해 30%의 원천 징수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하니, 미국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거의 0원인 티스토리 블로거로서는 원천징수 세액이 거의 없는 것이다.

 만약 이 세금 양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라면 어떻게 되냐고? 구글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구글 애드센스 세금정보 등록하기

 세금 양식을 제공하지 않은 경우 기본 원천징수율은 일반적으로 해당 대금의 30%라고 한다. 또한, 서류상 국적을 등록하지 않은 파트너가 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경우 적용되는 기본 원천 징수세율은 24%라고 한다. 

 세금정보를 제공하면, 미국 원천소득으로 간주되는 결제에 대해 30%의 원천 징수세를 부과하지만, 제공하지 않으면 벌어들이는 수익 전부의 30%, 혹은 미국국적으로 추정되는 경우 24%로 징수가 된다고 한다.

 아래는 내가 위 내용을 이해한 것을 토대로 한 예상 세액이다. 혹시나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로 지적을 해주면 감사하겠다. 결국 세금정보 등록 후 수익이 어떻게 지급이 되는지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미리 추측을 해본다.

■ 만약 블로그나 유튜버를 통해 해당 월에 100달러를 벌고, 그 중 10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한 클릭에 대한 수익이라면, 

1) 세금 정보를 등록한 경우 : 서비스에 따라 미국에서 발생한 클릭에 대한 수익인 10달러에 0~30%의 세율을 곱한 세금을 원천 징수함. 수익 100달러에 미국 클릭 수익에 대한 최대 30% 세금 3달러 예상함. (10~30%는 사업자 등록여부에 따른 차이)

2) 세금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or 서류상 국적을 등록하지 않아 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경우 : 수익으로 발생한 100달러 모두 미국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추정되어, 수익 100달러에 세금 24~30달러 원천징수 예상함. 

 위 내용은 구글 결제 센터 도움말 중 "미국 세금 정보 보고 및 원천징수" 파트를 읽고 내가 이해한 바다(원문 링크는 아래 제공한다).

 

미국 세금 정보 보고 및 원천징수 - Google 결제 센터 도움말

미국 세금 정보 제출 중요: Google은 세금 문제에 관한 조언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세무 문제와 관련한 도움을 받으려면 세무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Google에서 사용

support.google.com

 세금 정보 제공 전 위 링크 내용을 참고해보는 걸 추천한다. 구글 측도 위 내용에 대한 어떠한 팁이나 조언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며, 전문가에게 의뢰해본 결과 세금 분야의 세무사라는 분들도 블로거나 유튜버들보다도 본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것 같아서, 무상 뿐 아니라 유상으로 도움을 받기도 힘든 현실인 것 같다. 뭐 정보를 누락한다 해도, 결국은 세금을 많이 떼는 것이라는 결론이 되겠지만, 기왕이면 제대로 알고 최대한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등록을 해두면 좋을 것이다. 

 정말 구글 애드센스는 미지의 세계 같다. 어쩌다 발을 담가놓고는, 정말 a부터 z까지 명확한 게 없는 기분이다. 위 내용은 실제 세금 정보 등록 절차를 마쳤으니, 실 지급액이 어디서 얼만큼 공제되는지를 살펴보고(명세가 나온다면), 추후 내용을 보완하도록 해보겠다. 언젠간 모든 세무 업무도 잘 정리를 하게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 얼기설기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이해한 바와 다른 내용은 언제든지 댓글로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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