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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맛집/수성못맛집] 새우와 치킨의 조합이 맛있었던 두산동 치킨 맛집 바른치킨 두산점 후기

[로일남] 2023. 11. 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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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치킨 두산점

 예전에는 가고 싶은 맛집을 찾아서 여러군데 들르지 않고, 목표했던 맛집으로 바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뭔가를 먹어야겠다 딱 정하고 길을 나서는 것 보다는 "일단 돌아다녀보자!"라는 마인드가 잘 통하는 메이트를 만나 즐겁게 여러 맛집들을 탐방하는 중이다. 

 

 이 날도, 그냥 맥락없이 일을 마치고 메이트를 만나 수성못을 거쳐 두산동으로 넘어왔는데, 배는 고픈데 먹고싶은 메뉴를 딱히 정하지 않은 채로 골목을 몇 바퀴 돌았다. 늦은 시간이라 밥집들은 대개 문을 닫았고, 고기 아니면 치킨, 회, 술집 같은 야식메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둘다 치킨이 땡겨서 치킨집을 가기로 하고, 골목을 몇 바퀴 돌다 깔끔하게 보이는 매장의 외관이 마음에 들어 들어가게 되었던 곳이 바로 바른치킨 두산점이다.

 

  • 상호 : 바른치킨 대구두산점(치킨, 닭강정)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23길 83(두산동 128-5) 1층
  • 영업시간 : 월화수목 16:00~13:30, 금토 16:00~04:00, 일 16:00~01:00
  • 전화번호 : 0507-1314-2325

바른치킨 두산점

 실내는 깔끔했다. 국내 최초 치킨실번제 바른치킨이라고 한다. 바른치킨이라는 타이틀도, 개인 상호가 아닌 프랜차이즈 브랜드였다. 꽤나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아서, 추후 창업정보도 한 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른치킨 두산점

 바른치킨 두산점의 원산지 표시판. 닭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바른치킨 두산점

 바른치킨 두산점의 메뉴판. 치킨이라면 양념과 간장, 후라이드 세 종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치킨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을 하게 만드는 메뉴판이었다. 이것저것 골라보다가 최종으로 대세블랙치킨을 시켰다. 닭과 새우의 조화라니, 고소한 식감이 기대가 되는 메뉴였다.

바른치킨 두산점

 닭집에서 닭다리 과자가 나왔다. 치킨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

바른치킨 두산점

 차를 타고 온데다 원래는 배가 고파서 술 없이 닭만 먹고 싶었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뭔가 굉장히 목이 말라서 갑자기 하이볼이 먹고싶어졌다. 더군다나 같이 먹으러 온 친구가 운전을 해준다고 하는게 아닌가?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짐빔 하이볼을 하나 주문했다.

 

바른치킨 두산점

 술을 먹지 않는 친구를 위해 주문한 펩시. 하이볼은 정말 요즘 술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바른치킨 두산점

 "안주는 모두의 취향으로, 하이볼은 나만의 취향으로"

 

 안주도 내 취향으로 먹고 싶다... 

바른치킨 두산점

 가게 곳곳을 구경하다보니 주문했던 치킨이 나왔다.

바른치킨 두산점

 바른치킨 두산점의 대새블랙치킨. 윤기가 좌르르, 바삭거리는 시감이 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새우와 치킨의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바른치킨 두산점

 알싸 마요소스, 대새치킨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제소스라고 한다. 

 이제 한 번 먹어보도록 하자.

바른치킨 두산점

 닭다리 최고다....

 

 그냥 먹기 아쉬우니까 알싸 마요소스 폭 찍어서 한 입 먹어봐야겠다.

바른치킨 두산점

 알싸한 마늘소스, 약간 간장을 머금고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닭고기와 너무 조화가 잘 된다.

 

 닭이 맛있다보니, 하이볼은 금세 다 먹어버렸다. 술이 뭔가 아쉬워서 생맥주 한 잔을 더 주문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있는 치킨이었다.

바른치킨 두산점

 거품 가득한 생맥주.  목넘김이 끝내주고, 진짜 시원하다. 

바른치킨 두산점

 치킨과 잘 어울리는 바싹 튀겨버린듯한 새우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맛있는 치킨 덕에 하이볼과 생맥주로 반주를 할 수 있었다. 마침 운전이 가능한 친구도 옆에 있으니 술이 절로 술술 넘어가더라.

 

 실컷 마시고, 친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금세 동네에 도착해보니 귀여운 녀석이 있었다.

차 위의 치즈냥

 차 위가 폭신하니 편한가보다. 동네에서 종종 보이는 녀석. 경계심이 크지 않아 보였던 걸 보면 근처를 돌아다니며 누가 먹을만한 걸 좀 줬었나 보다. 가끔씩 이 위치에 저 차가 주차되어 있으면, 똑같은 자세로 차위에 누워있는 녀석을 볼 수 있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치킨에 시원한 하이볼과 생맥주로 촉촉한 저녁이었다.

 

 이상 두산동 치킨 맛집, 바른치킨 두산점 내돈내산 후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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