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후포중학교에서 커피차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너무 배가 고파서 중간에 밥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맛집을 딱 찾아서 가려고 했는데, 행사가 너무 이른 시간에 마쳐서 경북 북부지방의 특성상 그 시간에 문을 열어놓은 곳이 잘 없더라. 그래서 그냥 마냥 국도를 타고 내려오던 중, 갓길에 닭칼국수라는 간판이 있길래 바로 먹고 가기로 했다.
영덕 맛집, 조선옛닭칼국수다.
- 상호 : 조선옛닭칼국수(칼국수, 만두)
-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신오포길 31(오포리 846) 2층
- 영업시간 : 매일 10:30~22:00
- 전화번호 : 0507-1372-3377
울진이라는 먼 곳에서의 이른 아침 행사라 무척 피곤했었는데, 이런 바다 풍경을 바라보게 되어 좋았다. 돌아오는 길 바다 풍경으로 살짝 힐링을 하고, 든든한 아점 한끼 먹을 맛집을 찾았다.
국도변에서 바로 보이는 간판 덕에 제때 오른쪽 샛길로 빠질 수 있었다. 일전 현풍닭칼국수 이후, 닭칼국수를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건물 우측의 현관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현관문에는 영업시간을 알려주는 알림판이 붙어있었다. 매월 1,3째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라고 한다.
깔끔하고 넓은 매장. 점심시간에 사람이 꽤나 몰려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
영덕 조선옛닭칼국수의 메뉴판. 메뉴가 다양했는데, 닭칼국수 집에 온 만큼 닭칼국수를 주문했다. 조선칼국수는 여기서 닭을 뺀 거라고 한다.
부족한 밑반찬은 셀프코너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김치와 깍두기, 소금으로 간단한 밑반찬이 깔렸다. 칼국수 한그릇 먹는데 많은 밑반찬이 필요하지는 않으니 간결하다.
짠, 닭칼국수가 나왔다. 현풍 닭칼국수와 다른 점은, 닭고기를 찢어서 국물에 풀어주지 않고, 닭다리 하나가 그대로 들어있다는 점이다. 고기의 양이 푸짐한 편이다.
국물도 시원했고, 푸짐하게 넣어주신 닭고기도 부드러웠다. 마치 삼계탕의 느낌이었다. 국수의 면발도 괜찮았다.
깔끔하고 본질에 충실한 닭칼국수 한 그릇으로 이른 아침 행사를 마치고 고팠던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현풍닭칼국수와는 또다른 매력의 영덕의 닭칼국수 맛집 조선옛닭칼국수였다. 닭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 이상 내돈내산 영덕 맛집 후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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