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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맛집/대명역맛집] 두툼한 삼겹살과 껍데기가 맛있는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후기

[로일남] 2023. 10.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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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유튜브 촬영을 마치고, 근처에 피디님이 동네에 아는 맛있는 삼겹살 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대명역 앞에 위치한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이다. 

  • 상호 : 봉덕동옛날삼겹살(육류, 고기요리)
  •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로 53(대명동 1593-22), 지하철 1호선 대명역 1번 출구로 나와 남대구 세무서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 영업시간 : 16:00~01:00,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53-656-5528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은 주차공간이 무척 넓었다.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본점은 봉덕동에 위치하고 있었고, 대명역점까지 총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요즘 식당 중에는 맛없는 집은 잘 없고, 서로 다른 특색으로 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차피 삼겹살이라는 음식의 맛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되는 건 크지 않았다.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봤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홀이 무척 넓었다. 원형 드럼통 테이블에 가운데 숯불 화구가 들어가는 구조였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서류를 다 준비하신 분들은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에 외상을 하러 가시면 되겠다. 요새 외상을 요구하는 손님이 없을텐데, 이렇게 정성들여 준비하시다니 위트겠지?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청강숯과 유황돼지의 효능에 대해 설명해두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사장님은 위트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재미있는 건 잘 모르겠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의 메뉴판. 삼겹살과 목살 조합을 주문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옛삼(봉덕동 옛날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법 5가지 방식이란다. 조금 이따가 이 방식 그대로 한 번 먹어봐야지.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밑반찬들이 나왔다. 백김치와 깻잎 장아찌가 있어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을 것 같았다. 김치전까지 기본 찬으로 나온 게 마음에 들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지나친 음주는 감사합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숯불이 나와 그 위에 그릴을 얹었다. 이 살이 얇은 그릴, 고기를 구울 때 불을 가장 많은 면적으로 닿게 하여 좋은 느낌이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삼겹살과 목살 조합이 나왔다. 살짝 초벌하여 나오는데, 양이 엄청나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우선 삼겹살부터 먼저 구워보기로 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봉덕동 옛날 삼겹살에서는 독특하게도 삼겹살 초밥이 나온다. 삼겹살과 초밥이라니 생소한 조합이지만, 이거 의외로 엄청 맛있다.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한 것 같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고기가 불과 연기를 잔뜩 머금으며 잘 익어가고 있다. 봉옛삼 맛있게 먹는 법 1. 6초의 미학 : 6추마다 뒤집으면서 굽는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 이제 한 점 맛을 봐야겠다. 언젠가 부터 고기를 먹으러 와서 첫 점은 무조건 소금이었다.

 

봉옛삼 맛있게 먹는법 2. 소금에 찍어먹는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소금을 살짝 찍은 삼겹살, 고기의 육향을 그대로 다 느낄 수 있는 맛이다. 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소금만 살짝 찍어드시기 바란다. 맛있다.

 

 그 다음 봉옛삼 맛있게 먹는법 3. 마늘소스를 얹어먹는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알싸한 간마늘 소스를 살짝 얹어먹어도 맛있다. 마늘향이 입안에 퍼지며 고기의 맛과 어우러진다. 아직 두가지 방법이 더 남았다.

 

 봉옛삼 맛있게 먹는법 4. 와사비 얹어 깻잎지에 싸먹는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요래 먹어도 훌륭하다. 깻잎지가 맛있어서 고기를 싸먹기에 너무 잘 어울린다. 와사비를 코가 맵지 않을 정도로 살짝 얹어서 먹으면 알싸한 와사비 맛과 달콤향긋짭짜름한 깻잎지와 고기의 육향이 잘 섞인다.

 

 마지막 봉옛삼 맛있게 먹는 법 5. 묵은김치에 싸먹는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자극적이지 않은 묵은 백김치에 싸먹으니 담백한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맛이 없을 때는 벌떡 일어서서 큰소리로 "주인장 나와"를 꼭 외쳐달라고 하셨는데, 소금만 찍어먹을 때 부터 맛있어서 사장님 부를 필요가 없었다. 사장님은 위트를 추구하시는 분 같은데, 어떤 분일지 궁금하다. 진짜 재미있으신 분일까..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삼겹살 초밥도 정말 맛있었다. 밥에 고기를 얹어먹는 분들 많은데, 이렇게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고기 먹은 후 든든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봉덕동 옛삼의 삼겹살 초밥이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삼겹살을 두덩이 조진 다음 목살을 구웠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다.

 

 고기를 실컷 먹으면서 밥과 냉열무 메밀국수를 주문했다. 요즘은 고기를 먹으러 가서 둘 중 하나만 선택하지 못하겠더라. 꼭 국수와 된장찌개를 동시에 먹어야 식사를 끝낸 느낌인데, 냉열무메밀국수라니, 메뉴명부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국수였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오, 이거 느낌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이거 맛있더라. 육수가 김치말이국수 느낌이면서 그보다 조금 덜 자극적인 맛이라, 먹어본 국수 중에 정말 맛있는 편에 속했다. 게다가 메밀면이라니 면의 식감과 맛이 딱 마음에 든 국수였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잘 익은 고기와 껍데기도 먹어줬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여기 찌개도 맛있는 편이다. 고기, 국수, 찌개 전체적으로 제대로 된 맛을 잡은 집인 것 같다.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고기와 식사를 먹다보니 껍데기 한장을 서비스로 주셨다. 껍데기는 또 못참지. 차를 가져와서 술을 마시지 못한게 한이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껍데기를 찍어먹을 콩가루와 빨간 소스. 소스 듬뿍 찍은 후 콩가루를 묻히면 된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돼지껍데기, 오랜만의 껍데기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쫄깃쫄깃한 콜라겐의 맛이 일품이다. 술안주로 정말 좋을 것 같은 돼지 껍데기. 차를 타고 먼 곳의 맛집을 방문하여 술을 마시지 못할 때 아쉽다.

 

 이렇게 고기와 국수, 밥과 찌개, 껍데기까지 배부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나가는 길, 입구에서 고깃집에서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식사의 마무리인 아이스크림을 만났다. 요즘 잘 못본 것 같았는데 반가웠다.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아이스크림은 1층만 쌓을 수 없지. 초코와 바닐라로 야무지게 2층 탑을 쌓아준다. 냉동실이 많이 차가운지 아이스크림이 많이 얼어 포슬포슬한 느낌이었다. 

 

 맛있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따라 실컷 먹고, 국수와 밥, 껍데기까지 야무지게 먹은 후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한 훌륭한 식사였다. 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 자주 가시는 집 말고 맛있는 삼겹살 드시고 싶을 때 한 번 가볼만한 집인 것 같다. 일단 고기 자체가 맛있고, 반찬들이 다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 같은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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