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배우님의 커피차 행사를 마치고, 대구로 내려오는 길 식사시간이 훌쩍 지나 허기를 면하고 내려오기 위해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 큰길가에 보기 좋게 걸려있는 설렁탕 간판에 혹해 들어가게 된 속초의 맛집, 설악 본가 설렁탕을 다녀왔다.
- 상호 : 설악본가설렁탕(곰탕,설렁탕)
- 주소 :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 3143(장사동 649-7)
- 삼환아파트 한화콘도방면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음
- 영업시간 : 매일 07:00~22:00
- 전화번호 : 033-631-4436
우리같은 나그네들이 지나가다 들르기 쉽게 주차공간이 무척 넓어서 무리없이 1톤 커피차 탑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뜨끈한 국물 한그릇 후에 자판기에서 뽑은 믹스커피 하나로 식사 마무리를 하는 손님들을 위한 취향별 자판기가 세대나 놓여져 있다.
식당에서 설렁탕을 먹은 고객들은 무료로 2층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밥 먹고 올라가봐야지.
홀은 무척 넓었다. 이 길목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나, 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리뷰 개수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로컬에서 꽤나 이름난 설렁탕 맛집인가 보다. 국밥류 중에 설렁탕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먹지 못했던 것 같아 오랜만의 설렁탕이 반가웠다.
식당에 이렇게 단상이 있을 정도, 단체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정도의 규모였다. 안내를 보아하니 단체석 동시 400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형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집안 어르신들 잔뜩 모이는 때나 간단히 식사하면서 행사를 진행할 일이 있을 때 좋을 것 같았다.
설악본가설렁탕의 원산지 표시판과 메뉴판. 처음 들른 설렁탕 집에서는 오리지널 설렁탕을 먹어봐야 하기 때문에 본가 설렁탕을 주문했다.
다대기, 파, 깍두기,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왔다. 김치가 매콤하게 맛있었다.
밥과 설렁탕이 나왔다.
깍두기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랐다.
파와 다대기, 소금을 넣어 간을 했다.
오랜만의 설렁탕, 국물도 진하고 맛있었다. 배가 고팠던지라 한그릇 금세 뚝딱 해치웠다. 설렁탕이라는 특색있는 메뉴를 선택해서 적당히 맛을 잡으면, 절대 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간 설렁탕이 생각날 때, 우리 집에 들를 수 있을 정도로만 만들 수 있다면 말이다.
설렁탕이라는 메뉴의 특성상 미치도록 끝내준다는 맛은 아니었지만, 진하고 깊은 국물맛이 괜찮은 설렁탕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설렁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별로 싫어하지 않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2층에 올랐더니 카페 공간과 바깥 자투리 공간은 잡동사니들을 쌓아두는 창고로 활용하고 계셨다.
이렇게 야외에서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곳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태워 내려왔다. 조금만 더 큰 종이컵을 사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괜찮았다.
설렁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은 속초의 맛집 설악본가설렁탕 후기였다. 홀도 넓고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았다. 속초 인근에서 뜨끈한 국물 한그릇 하시려는 분들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끝.
'각종 후기 > 맛집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명동맛집/대명역맛집] 두툼한 삼겹살과 껍데기가 맛있는 봉덕동 옛날 삼겹살 대명역점 후기 (3) | 2023.10.31 |
|---|---|
| [대구남구맛집/봉덕동맛집] 한우 소갈비 맛집, 본가안동갈비 후기 (5) | 2023.10.25 |
| [대곡맛집/달서구맛집] 갓성비 동네 고깃집 봉자막창 대구대곡점 후기 (5) | 2023.10.19 |
| [성서맛집/성서공단맛집] 오리고기 맛집 숲과오리 성서점 후기 (45) | 2023.10.13 |
| [시지맛집/신매맛집] 대구 보양식 추천 국물이 진한 착한어탕 (52) | 202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