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쁜이를 만나는 게 일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다. 언젠간 예쁜이와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이라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동기부여가 되는 중이다. 그런 예쁜이와 데이트를 하면서,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게 너무 좋고 뿌듯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신호대기를 할 때에도,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보게 되어도 항상 꼭 껴안는다. 품에 쏙 안기는 예쁜이가 너무 좋고 벅차서, 얼굴도 부비고 뽀뽀도 쪽쪽 하고 그런다. 그러다 '가냘프다/갸냘프다'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내가 살면서 별로 써본 적이 없는 단어여서 당장 한 번 찾아봤다. 1. 몸이나 팔다리 따위가 몹시 가늘고 연약하다. 2. 소리가 가늘고 약하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