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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3

헷갈리는 맞춤법 5. 속 버리다/속 배리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 속이 좋지 않을 때 쓰는 표현으로 흔히 [속(을) 버리다 / 속(을) 배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무심결에 말로는 많이 하던 표현이지만, 글로 써서 옮긴 적이 드문 것 같아서 올바른 표현이 헷갈려서 국립국어원을 찾아보았다. 질문자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는지 버리다/배리다/베리다 중 바른 표현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말로는 했지만 글로는 표현을 잘 안해본 것 같은 단어였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어땠을까? 본바탕을 상하게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버리다’를 쓰고, 각 단어인 ‘속’과 ‘버리다’를 띄어 ‘속(을) 버리다 / 속(을) 버려’로 표현하면 된단다. 그 외에 방언인 ‘베리다’가 있다지만, 표준어는 아니라고 한다. 나는..

상식/맞춤법 2022.06.01

헷갈리는 맞춤법 4. 고기집/고깃집

고기집 vs 고깃집 고기를 좋아하는 맛집 블로거로서 종종 고기를 먹으러 [고기집/고깃집]에 간 후기를 포스팅하는 경우가 많다. 무심결에 맞춤법을 신경쓰지 않고 이쪽 저쪽 혼용해서 사용했었는데, 올바른 표현이 뭔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다녀온 [고기집/고깃집]은 삼겹살 맛집이다" 과연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정답은 '고깃집'이다. '고기집'은 고기를 주로 파는 음식점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의 정확한 표기법이 아니다. 사이시옷 그 원인은 사이시옷에 있었다. 사이시옷이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또는 'ㄴㄴ'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단어 사이에 시옷(ㅅ)을 넣어준다..

상식/맞춤법 2022.05.09

헷갈리는 맞춤법 3. 봉오리/봉우리

청도 읍성에 핀 작약꽃[봉오리/봉우리]를 보러 나들이를 갔었는데, 갑자기 그 몽글몽글한 그 꽃 뭉치를 표현하는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찾아봤다. 정답은 꽃'봉오리'였다.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을 '봉오리'라고 한단다. 간단한 단어인데도 자주 쓰지 않아서 헷갈리는 것 같다. 그런데 봉우리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봉우리는 무슨 뜻일까?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봉우리라고 한단다. 산봉오리, 꽃봉우리 별 생각없이 혼용해서 썼던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다. 꽃봉오리 산봉우리 꽃봉오리와 산봉우리는 아래처럼 한 단어로도 있다. 또한 식물을 지칭할 때 봉우리를 썼을 경우 봉오리로 수정을 하라고 표준국어대사전이 바로잡아주고 있었다. 이런 식의 용례도 있다고 한다. 역시나 산봉우..

상식/맞춤법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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