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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개구이집/광안리조개구이집] 삼바리 광안점

[로일남] 2019. 11.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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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부산에 다녀왔다. 간 김에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는데 일전에 태종대 욜로조개구에서 무척 감탄한 기억이 있어 다시 한 번 재방문하려 하였으나, 새로운 맛집 발굴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다른 집으로 찾다가 광안리에 위치한 삼바리 광안점에 들리게 되었다.

조개구이집, 삼바리 광안점

전화번호 : 051-515-8885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55(민락동 174-7)

영업시간 : 매일 17:00~02:00(연중무휴, 1년의 하루 야유회만 쉽니다!)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음식점을 이용하여 무료 주차혜택을 받고 나서도 꽤나 비싼 주차비를 치렀다. 주차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 양지하시고.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단둘이, 오늘밤, 보내자, 다같이, 뜨거워, 불타게. 위트를 노린 것 같지만 위트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 메뉴 문구가 있었다. 단 둘이 왔으니까 모듬 조개구이 단 둘이를 시켰다. 먼 길을 운전해서 왔으므로 술은 마시지 않기로 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기본 안주, 쏘쏘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기본적인 사이드 디시들이 세팅이 됐다. 저 국물소스와 치즈 콘들이 조개구이를 먹는 데 풍미를 더해주었다. 불은 숯이 아닌 구공탄인 점이 조금 아쉬웠다. 조개구이집은 항상 구공탄을 쓰던데 가격 때문인가? 숯이면 조금 더 기분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메인 요리인 치즈, 양념장이 세팅된 조개들이 도착했다. 3층으로 쌓여있어 양이 많은듯 하지만 조개는 껍질을 빼고보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다. 그래도 꽤나 푸짐하며, 2인이 먹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양이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를 불에 올렸다. 나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지만 종업원이 조개가 한 번 끓으면 반댓쪽이 끓게 만든 후 한 번 뒤집고 곧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조개를 굽고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친절하여 좋았다. 하지만 추가주문시 누르는 벨이 없어 큰 소리로 주문을 해야했고, 바쁜지 응답속도는 꽤나 느린 편이었던 것이 아쉽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이 집의 특징, 또띠아를 준다는 점, 또띠아에 잘 구워진 조갯살과 치즈, 양념등을 얹어서 싸먹으면 흡사 피자를 먹는 듯한 식감을 준다. 하지만 너무 또띠아로만 먹는다면 질릴지도 몰라 딱 한쌈씩 싸먹을 수 있게 두장의 또띠아가 나왔다. 맛있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요렇게 조개, 치즈, 파인애플 등을 얹고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요렇게 듬뿍 싸서 먹는 것이다. 맛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뭐니뭐니 해도 와사비 푼 간장에 찍어먹는 조갯살이 제일이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바다의 풍미, 쫄깃쫄깃 한 조갯살의 식감. 맛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은박지에 싼 해쉬브라운, 요게 별미였다. 맛있는 으깬감자구이. 직접 불에 구워서 그런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감자도 구워서 먹고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 치즈, 파인애플, 초장 숟가락에 얹어서 먹었다. 각각의 풍미가 살아있었다. 치즈는 구워먹는 음식에 추가해서는 어느 식재료에도 어울리는 것 같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구운 음식의 백미는 볶음밥,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고 SOSO 양은 많았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해물라면, 해물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고 양이 많았다. 국물은 조금 싱거워 자극적인 맛을 좊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맛있는 조갯살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구이, 삼바리 광안점

 

 조개껍질 등의 이런저런 아이템으로 어지러이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 총 평 (3.5/5)

 - 조개구이가 먹고싶은데 동네에 있다면 마실나들이 삼아 걸어가서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산까지 애써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메리트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다. 골목길이라 유료주차를 해야했고, 무료주차혜택을 받아도 잠시 바닷가 산책을 하고 왔더니 꽤 비싼 주차료를 결제했다. 차량 이동도 많은 편이라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싶어도 못 빼도록 앞뒤가 꽉 막힌 경우가 있었다.

 - 가게는 조금 시끄러운 편, 가게가 그리 넓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바쁘고 해서 목소리가 작은 편이 아닌데도 주문이 몇 번 먹힌 적이 있었던 게 아쉽다.

 - 추가로 나온 볶음밥은 그럭저럭이었고, 라면은 조금 싱거운 편이었지만 해물이 많았고, 양도 푸짐했다.

 - 조개구이 자체는 맛있었다. 조개구이집에서 조개구이가 맛있었으니 그 점은 괜찮았다.

 - 또띠아와 함께 먹는 것, 조개구이를 먹는 새로운 방법이고 나름대로의 맛이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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