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 맛있는 태국음식점이 있다는 귀염둥이의 말을 듣고, 본인의 최애음식점 중 하나라는 말에 기대를 한 채 동성로 맨션 드 방콕(MANSION de BANGKOK)을 방문했다.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1길 67(봉산동 25-9)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마지막 주문 21:00)
전화번호 : 053-256-2777
통신골목에서 야시골목으로 꺾어들어가는 길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는 힘드니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현관 근처에 입식으로 된 메뉴판이 있어 메뉴를 미리 볼 수 있으며,
창문엔 영업시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처음 가 본 나와 달리 여러 메뉴를 먹어본 귀염둥이가
쉬림프커리(13,500원)와 차돌 쌀국수(9,000원) 메뉴를 추천했다.
차돌 쌀국수는 그렇게 맛있다고 하여 기대를 잔뜩 했다.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내 최애 음료 사이다와 함께 주문했다.
기본 식기와 피클이 세팅되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라 테이블이 항상 만석인데,
식기 회전률이 감당이 되지 않는지 물컵은 종이컵으로 제공되었다.
벽면에 붙은 세로식 그림 족자 인테리어,
DO NOT JUMP INTO THE SEA,
바다로 뛰어들지 마란다. 왜?
인테리어를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음식이 나왔다.
좌 : 쉬림프 커리(13,500원)
우 : 차돌 쌀국수(9,000원)
먹음직 스러웠다. 음식을 넉넉히 먹는 걸 좋아하는데
뭔가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먹어본 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다.
보통은 국물의 간과 달리 면이 싱거운 적이 많았는데,
간이 적절했고, 육수도 정말 깊은 맛이 났다.
쉬림프 커리도 마찬가지,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카레에 찍어먹는 새우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일반적인 카레 맛과는 조금 달랐고,
매운 걸 못 먹기에 가장 순한 맛을 시켰는데도 약간은 매콤했다.
카레와 밥과 새우를 한입에 즐겼다.
정말 맛있었다.
양을 걱정한 것과 달리 막상 먹어보니 양도 푸짐했다.
하지만 남길 생각은 없었다.
맛있었다.
싹 비운 접시가 맛집임을 인증한다.
한가지 메뉴를 맛보고, 다른 메뉴까지 궁금해졌다.
귀염둥이의 최애 맛집 중 하나이기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했으니 다음번에도 들러 다른 메뉴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가게는 이렇게 좁았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고,
우리가 들어갈 때부터 나갈 때까지 만석이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집이다.
예전에 한 번 왔었는데, 대기열이 너무 길어 음식을 먹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먹고나니 그럴만 하다고 여겼다.
맛있었다.
● 총 평(별점 ★★★★★ 5/5)
- 사람이 무척 많았지만, 음식이 맛이 있었다.
- 평소에 즐기지 않던 메뉴가 이렇게 맛있다고 느껴진 곳이니 음식을 잘하는 집임에 틀림없다.
- 보통 가게에는 한두가지 메뉴가 취향에 맞게 맛있는 편인데, 먹어보지 않은 다른 음식들이 기대가 된다.
- 뭐 인테리어, 주차 편의성 그런 건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 맛있게 잘 먹은 한끼 식사였다.
- 재방문 의사도 뿜뿜이다.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해준 귀염둥이에게 감사한다.
- 동성로에서 별 메뉴 안 정하고, 그냥 맛집에서 맛있는 밥 한끼를 먹고 싶다면 감히 추천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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