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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버틸 수 있는 동력 : 게시물의 도달 수

[로일남] 2020. 1. 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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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어 파급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에스엔에스인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처음 알게 된 사람들과 바로 무람없이 지내기가 힘들어 어느 정도 선을 지키려 하다보니, 농담 주고 받는 것도 어색해, 워낙에 빠른 sns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외따로 나 혼자 말하는 채널로 전락하고 말았다.
친구 수가 수천명인데 페이지의 팔로워 수나 게시물의 좋아요, 댓글 수는 무척 낮은 편이다. 스스로도 댓글을 많이 다는 편이 아니라 상호작용 없이 무조건 적인 관심을 원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간간이 내 블로그 포스팅이나 공유하고, 어느 정도 볼거리나 되랍시고 유머사이트에서 퍼온 이미지들을 게시하며 페이지의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다.

어쩌다 댓글 한두개나 좋아요 두어개 달리는 것 외에 그렇게 반응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편인데, 사실 뭐 대단한 내용이라든가 현재 이슈가 있는 내용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아무런 말도 안하려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런 이슈를 쫓지도 않으면서 파격적이지도 않으면서 많은 관심을 원하는 건 어불성설인 걸 알면서, 댓글이나 좋아요 등의 반응이 거의 없음에도 꾸준하게 페이지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동력이 있다. 바로 블로그 포스팅의 조회수와 같은 “게시물 도달 수”이다.

페이지 게시물 도달수

페이지를 보는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지만 페이지 주인에게는 보이는 것이 바로 페이지 도달수이다. 위의 게시물은 비록 좋아요 3개, 댓글 2개가 달린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게시물이지만, 이 게시물은 내 페이지를 좋아해준 사람 290여명 가운데 무려 46명에게나 도달이 되어 그들의 피드에서 열람이 된 것이다. 뭐 어쩌다 내 페이지를 좋아해준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노출되었을 수도 있을테고 말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도달 수

이 게시물도 좋아요 2개, 댓글 1개에 불과하지만 33명이 이 게시물을 보았다. 페이스북에는 클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가 실리지는 않지만, 이렇게 내가 올린 게시물들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이 된다면, 팔로워의 증가와 그로 인한 파급력의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비록 가시적인 반응은 거의 없었을지라도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도달 수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도달 수

42명, 64명에게 도달이 되었다. 반응은 여전히 없었다. 뭐 일면식도 없고, 좋아요나 댓글을 달기가 뻘줌하셨겠지 모두들. 그렇지만 분명히 내 게시물의 도달되는 수가 많아지고 있다. 제한이 되어있는 페이스북 친구 수가 꽉차면 더 이상 신규로 페이지에 인구를 유입시키기가 어려울테니, 그 전에 사람들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려야겠다.

남들이 보면 인기도 반응도 없는 페이지에 뭔 저렇게 자주 게시물들을 올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나 하꼬일 때가 있었을테고, 저런 페이지 게시물 도달수을 보면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아니더라도 정말 미미한 성장이라도 계속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내게 반응을 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당장의 큰 기대를 접고, 그냥 묵묵히 하기로 한다. 모두들 내게 관심을 좀 가져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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