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계정 비활성화 이의신청하기 - 로일남/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

 초창기에 이 블로그를 만들며, 블로그만으로는 방문자를 유입하기 쉽지 않으니 페이스북이라는 거대 SNS를 활용하리라 마음먹었었다. 흥미있는 콘텐츠를 올린다 해도 블로그로 유입되는 인원은 포털 검색이 거의 유일한 창구였기에 확장성이 뛰어난 페이스북을 이용해 많은 방문자수 유입을 원했던 것이다. 당일 만들어진 페이지에 재미있는 유머 콘텐츠도 마련하지 않고, 로또 당첨 예상번호에 대해 아무렇게나 쓴 티스토리 블로그 글들을 링크하는 것으로 콘텐츠 양을 늘려가던 중, 유입을 늘리기 위한 불특정다수에 대한 친구신청이 너무 과도했는지 어느날 페이스북 계정이 비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 그냥 쉽게쉽게 광고수익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당연히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중구난방으로 의미없는 페이지들이 늘어날거고, 감당할 수 없는 더미 정보들이 넘쳐날 것이었다. 그나마 나는 양질의 콘텐츠를 장기적으로 제공을 할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진심 같은 거야 숫자로 표현이 되지 않는 것이니 뭐 속수무책으로 정지당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땐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긴 했지만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았기에, 뭐 정지시키면 정지시키는 대로 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렸다. 다시금 오랫동안 버려두었던 블로그 글쓰기에 정성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단순 포스팅만으로는 방문자수의 유입이 크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페이스북 페이지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간만에 웹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로그인을 해봤지만 다음과 같이 계정이 비활성화 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 계정 비활성화, 헬프 센터로 가봐야겠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거나, 계정이 실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는 거라 생각한다면 헬프센터를 방문해달라고 하니 메시지 좌측 하단의 "Go To Help Center"를 클릭해보도록 한다. 만약 해결할 생각없이 기존의 포스팅했던 내용만 다운로드받아 보관하고 싶다면 우측의 파란색 "Download Your Information"을 클릭하면 되겠다. 

 

페이스북 헬프센터, 비활성화된 이유와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로일남-로또 일등에 당첨될 남자"라는 캐릭터명을 사용하였으니 가명사용에 해당이 되겠고, 사람들에게 내 게시글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래서 친하지 않은 낯선이에게 무작위로 친구신청을 하였으니 그게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여 허용되지 않는 동작을 계속한 걸로 인식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걸로 남들을 괴롭힐 생각은 없었으나.. 광고를 목적으로 한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니 원망은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불법 사업광고 같은 것이 아니고, 흥미있는 주제들을 공중에 제공하고 그로 인해 내 매체를 구글 애드센스 광고의 장으로 쓰겠다는 건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고 조그만하게 합리화를 해보기도 한다. 실수로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고 생각되면 검토요청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검토요청을 하게 되었다. 페이스북 측에서 실수로 내 계정을 삭제했는지,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했다고 의도적으로 판단을 내려 한 행위인지 알 없기 때문에 일단 검토요청을 해보기로 했다. 

 

계정에 등록된 아이디를 작성한 후 내 신분증을 촬영해 첨부를 했다. 검토결과를 메일로 회신을 준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메일을 들락거렸으나 페북으로부터의 답장은 없었다. 물론 당일 검토신청을 한 건이니 당일 바로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한데도 괜히 조바심이 난 것이었다. 그래서 신분증을 페이스북에 보낸 이후의 절차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페이스북에 신분증을 보내고 난 뒤에는?

 아.. 수동검토와 자동검토를 통해 사기나 사칭 같은 악용을 막는다고 한다. 근데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제출하는 신분증의 주민번호 7자리를 가려달라는 요청이다. 나는 별 생각없이 다 나오게 찍어서 보냈는데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표시된 것은 사용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그림판 파일로 뒷자리 숫자를 지워버리고 다시금 재전송해놓은 상태다. 만일 내 이의신청이 통과된다면, 페이스북에서 주의시키는 규정위반에 주의하며 신중하게 내 매체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뭐 통과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검색만으로 내 블로그에 들어오기 충분할 정도로 많은 콘텐츠를 개발하여 포스팅에 열을 올려야겠지. 물론 페북활용이 가능해진다 해도 그렇게 할 것이지만 말이다. 

 

 지금 이렇게 이의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니 다음번에 결과가 나온다면 본 포스팅의 내용에 추가를 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회신이 잘 올까... 궁금하다.

 

19년 7월 14일에 본문을 작성했으니 수정한 내용은 이후에 첨부하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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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루만에 이렇게 답변이 왔다. 이의신청을 한 것은 19년 7월 13일, 본 포스팅을 작성한 건 그 날이 넘어가던 13일 밤과 14일 새벽 즈음.. 그리고 오늘은 14일 오후 1시경 로일남 페이스북 계정이 정상적으로 로그인 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하하 이제 페이스북을 슬슬 시작해볼까...? 과연 방문자수 유입과 광고수익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로그인된 화면, 작년말이 가장 최근의 게시물이다.. 진작 이의신청 해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