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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해산물이 맛있는 이자카야 술집, 교동 쇼쿠 방문후기

[로일남] 2020. 12. 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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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쿠

 부빙가를 다녀온 날(대구 시내 맛집 부빙가, 중앙로 역 가까운 맛있는 중국요리 술집), 이차로 다녀온 술집이다. 맛있는 안주와 따뜻한 술이 고팠던 날, 고심 끝에 방문한 집. 추운 날 따뜻한 국물과 따뜻한 정종 한잔이면 몸이 다 녹을 것 같았다. 

- 상호 : 쇼쿠(이자카야)

- 전화번호 : 010-9371-8289

- 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212(동문동 14-1)

- 영업시간 : 매일 18:00~02:00, 매주 월요일 휴모, 3/1, 8/15 휴무


 일차에서 이미 달큰하게 취해서 발이 이끄는 대로 동료들의 뒤를 쫓아 따뜻한 느낌의 이자카야 술집으로 들어섰다.

쇼쿠

 외부에 메뉴판이 먼저 게시되어 있었다. 어떤 안주와 술을 먹을 건지 대충 가늠을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쇼쿠

 먹을 '식' 자의 일본식 발음이 '쇼쿠'인가보다.

쇼쿠

 

쇼쿠

 외투를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가 있었다. 이런 배려 좋다.

쇼쿠

 두어명이서 오면 바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만, 인원이 많아서 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쇼쿠

 오픈형 키친

쇼쿠
쇼쿠

 

쇼쿠
쇼쿠
쇼쿠

 정갈하게 수저와 식기를 세팅하고, 메뉴판을 주문했다.

쇼쿠
쇼쿠
쇼쿠
쇼쿠

 

쇼쿠
쇼쿠

쇼쿠

 따뜻한 사케와, 방어가 들어간 모둠 사시미, 맑은 모둠 조개탕을 시켰다. 따뜻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조합이었다.

 

쇼쿠

 따뜻한 사케가 예쁜 병에 담겨 왔다. 

쇼쿠

 모둠 사시미, 생선들이 하나같이 두툼하게 썰려져 와서 엄청 맛있었다.

쇼쿠

 맑은 모둠 조개탕, 뜨뜻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조개를 좀 건져먹고, 국물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든든하게 좋았다.

쇼쿠

 와사비 간장에 찍은 방어. 일전에 오마카세에서 방어란 녀석을 처음 먹어봤는데, 붉은 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 것 치고는 먹을 만하다고 생각을 했던 게, 땅콩소스에 곁들여 먹는 방식으로 먹어서 제대로 된 풍미를 못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었는데, 이거 정말 맛있었다. 방어 한 점에 따뜻한 사케 한잔이면 정말 든든하게 맛있는 느낌이었다.

쇼쿠

 조개를 다 먹고 나서 넣은 칼국수 사리. 맛있었다.

쇼쿠

 전복. 정말 좋아하는 해산물이다. 쫄깃쫄깃한게 정말 담백하고 풍미가 좋다. 따뜻한 사케 안주로는 정말 그만이다.

 부어라 마셔라 하고는, 모든 술과 안주를 동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쇼쿠

신묘한 힘, 기묘한 힘, 생일을 맞은 라이언.

 이거 무슨 조합이야? 내가 술이 취한건지 이 놈들이 술이 취한건지..


■ 총 평(별점 ★★★★☆ 4.5/5)

-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딱 좋은 술집이라고 생각했다. 회를 좋아하고, 해산물을 좋아하고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술집.

- 동성로, 중앙로와 가까운 교동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니 모임의 장소로 최적이다.

- 날 것, 구이, 국물 안주가 다 준비되어 있다. 고르는 술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안주를 시켜먹을 수 있다. 요리는 다 맛있는 편이다. 입이 짧고 못 먹는 날것이 많은 편임에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 다양한 술들이 준비되어 있어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나 각종 일본 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다. 이자카야이니 만큼, 저가의 하우스사케, 도쿠리부터 해서 잔술인 하이볼, 그외 고가의 일본 술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물론 대중적인 취향에 따라 소주와 맥주를 시킬 수 있는 건 물론이다.

- 따뜻한 느낌,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술집이다. 좋은 사람들과 연말연시 따뜻한 술자리를 함께 하기에 좋을 것 같다. 간단한 모임,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술자리를 쇼쿠에서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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